[앵커멘트]
(남)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주요 일간지를 한 눈에 보실 수 있게
정리해 드리는 신문으로 보는 세상,
1월 2일 순서 시작합니다.
(여) 새해 첫 출근날인 오늘,
체감온도가 영하 16도까지 떨어져
무척 추우셨죠? 이번주 내내 맹추위가
계속된다고 하니 추위대비 단단히 하시기 바랍니다.
(남) 그럼, 오늘 주요 신문에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해를 넘겨 국회에서 처리된 새해 예산안에 대해
일제히 여야 국회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가득했습니다.
신문별 머릿기사 제목들을 살펴볼까요?
먼저, 동아일보와 한국일보의 머릿기사 제목을 보시죠.
◆동아 & 한국
동아일보는 여야가 새해 예산안을
사상 유래없이 해 넘겨 처리한 것을 꼬집으면서,
여야가 지난 8월 예산안과 법률안 심사에만
집중하겠다며 법률까지 만들고는 약속을 어기고
예산안 처리가 늦어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여) 예산안이 늦어지면 재정 집행이 늦어지고
결국 정부 지원이 시급한 서민들만 피해를
보게 될 수 밖에 없겠지요.
한국일보 역시 1955년 이후 57년 만에 처음으로
예산안 해 넘겨 처리하는 나쁜 선례를 남기게 됐다면서,
여야 지도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남) 해를 넘겨 처리를 할 정도로 여야가 논쟁을
벌였다면, 신중하게 처리하느라 그런걸까요?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머릿기사 제목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조선 & 중앙
조선일보는 머릿기사에서 여야가 헌정사상 유래 없이
해를 넘기면서까지 처리한 예산안을 살펴보니,
국회의원들이 극빈층을 지원하는 예산은 깎으면서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서로 챙기는 민원성 예산만 챙겼다고
비판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이 예산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지역 민원사업 예산을 부탁하는 이른바 ‘쪽지’가
역대 최고 규모인 4500건에 이르렀다는 겁니다.
(여) 중앙일보도 머릿기사 제목을
의원 6명에 휘둘린 민주당, 민주당에 휘둘린 예산 처리라며,
제주가 지역구인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제주 미군기지 중단을 요구하며 예산안 처리에 반대하며
버티면서 민생법안과 예산안 처리가 해를 넘기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종합면 기사에서 상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남) 재정절벽이 뭔지 아시죠?
(여) 네, 정부의 재정 지출이 갑작스럽게 줄거나
중단되어 경제에 충격을 주는 현상을 재정절벽이라고 하죠.
(남)한국경제신문 1면 보시죠.
◆한국경제
어제 미국 의회에서 여야가 재정절벽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해 재정절벽 위기를 넘겼다는 기사입니다.
미국은 올해 5000억달러의 세금 인상과
1100억달러의 정부 지출 삭감이 동시에 일어나는 이른바
재정절벽 위기에 처했었는데요.
연소득 40만달러 이상인 경우 소득세 최고세율을
현행 35%에서 39.6%로 인상하고 재정 지출 자동 삭감 조치를
2개월 뒤로 미루는 데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합의안은 임시방편책에 불과하며
2~3개월 내 정부 부채 한도 협상 등에서 또다시
재정 리스크가 부각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고 합니다.
(여) 어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이례적으로 육성 신년사를 했다죠?
조선일보 보시죠.
◆조선일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어제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했는데요,
북한 최고 권력자의 육성 신년사는
1994년 1월 1일 이후 19년 만입니다.
김정은은 남녘 겨레들과 외국의 벗들에게
새해 인사를 보낸다고 말했는데요,
이런 식의 인사말을 한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이라고 합니다.
(남) 또 "동족 대결로 초래될 것은 전쟁뿐"이라며
"나라의 분열을 종식시키고 통일을 이룩하는 데
중요한 문제는 북과 남 사이의 대결 상태를
해소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국사파쇼, 침략군, 주적, 미군철수 등의
어휘를 언급하지 않고 이렇게 말하는 건
역대 북한 신년사 중에서 가장 온건한 표현이라고 합니다.
(남)우리나라가 불명예스럽게도
꼴찌를 하는게 있습니다.
바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회원국 가운데
교통사고 사망률 1위라는 거죠.
이를 극복해보자는 취지로
동아일보 1면에는 연중기획 기사가 실렸습니다.
그 첫 번째 기사가
“서울 도로는 법없는 정글인가요”인데요,
교통지옥이라 불릴만큼 차가 밀리는 데는
차가 많은것도 있지만 보시는 것처럼 교통정체를 부르는
좋지 않은 운전행태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 불법주정차, 꼬리물기, 끼어들기 등등
서울 시민들이 꼽은 정체를 부르는 행동들입니다.
운전이 무서운 대한민국 시동꺼! 반칙운전 시리즈는
잠시 후에, 김태욱 아나운서를 통해 기획면기사에서
상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1면 기사 살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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