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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연말 음주운전 단속 강화

2011-12-13 00:00 사회,사회

어젯밤 서울 강남의 한 도로.

음주단속에 40대 남성이 적발됐습니다.

혹시나 음주수치가 적게 나올까 물로 입안을 헹궈도 보지만,


경찰:"더더더더!"
"아우, 숨차!"
경찰:"네, 쭉쭉 올라가고 있고요."

0.117, 면허취소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되레 화를 냅니다.


"이 측정도 경찰들이 잘못된거야. 왜 연말만 되면 이렇게 하는지, 연말만 되면 심해!"

단속 푯말이 보이자 급히 차를 세우는 운전자.

취재진에게 화풀이부터 합니다.

"아저씨, 아저씨! 잠깐만, 웃기는 사람들이네!"

화장실을 가겠다, 가방이 바뀌었다, 친구에게 전화를 걸겠다던 이 여성, 결국 측정기를 불지 않겠다며 버팁니다.


기자: "측정기 안 부셨잖아요?"
"당연히 안 불지. 음주운전 하다 걸렸는데 내가 불겠어요? 당신 같으면?"

1시간 가까이 실랑이를 벌이던 끝에 0.110, 역시 면허취소입니다.

이동렬 / 서울 서초경찰서 경사
"평소에 그러실 분들이 아닌데 술이 그렇게 만들기 때문에 음주를 하시더라도 차를 놓고 오시고"

올해 음주운전 사고는 3천2백여건, 44명이 숨지고 6천명 가까운 사람이 다쳤습니다.

특히 각종 송년회와 회식이 많은 12월엔 음주교통사고가 10% 이상 많이 발생합니다.

경찰은 내년 1월 말까지 전국 곳곳에서 음주 특별 단속을 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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