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서해에선 대규모 한미 연합 해상 훈련이 실시됐는데,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미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이 이를 진두지휘 했습니다.
축구장 3개를 합쳐놓은 크기의 항모에서
전투기와 전폭기들이 출격하면
북한 전역까지 작전이 가능합니다.
이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쉴 새 없이 전투기가 뜨고 내리는 바다 위 군사기지.
미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이 서해에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북한의 다양한 도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한미 연합 해상기동훈련을 진두지휘하기 위해섭니다.
최신예 전투기인 F-18 슈퍼호넷과 전폭기, 조기경보기 등 항모 소속 항공기 80여대는 작전 반경이 1000㎞로 유사시 한반도 전체를 아우를 수 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 해군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 등 순양함 4척과 호위함, 잠수함 등 함정 10여척, 공군 F-15K 등이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 라우스먼 대령 / 조지워싱턴함 함장]
"이번 훈련 목적은 작전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특히 한국 해군과 미 해군이 함께 훈련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함께 작전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항공모함을 동원한 대규모 서해 해상 훈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력 증강에 초점을 맞춘 미국의 신국방전략 지침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미국이 북한 뿐 아니라 중국의 해군력 강화를 견제하기 위해 연합 훈련을 강화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내고 이번 훈련을 비난하면서 핵 억지력을 강화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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