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난 이후
스마트폰 시장에서
답보 상태에 빠졌던 애플이
새 스마트폰 공개에 나섭니다.

오는 12일 첫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새 아이폰이 삼성에 빼앗긴
왕좌를 탈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애플이 주요 언론사와 애널리스트들에게
오는 12일 아이폰5 공개를 예고하는
이메일 초청장을 보냈습니다.

그동안 애플은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줄곧 판매 1위를 달려왔지만 새 스마트폰 출시가
늦어지면서 지난달에는 삼성에 밀려났습니다.


삼성에 대해 추가로 갤럭시S3 특허 침해소송을 건 애플은
아이폰5를 무기로 1위 자리 탈환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녹취: 정지훈 박사 / 명지병원 IT융합연구소]
"삼성전자 폰이 (애플을) 따라잡는 형국에는 아마도
아이폰5나 새 아이폰이 나오면서 애플이 조금 더
달아나는 계기가 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외의 시장에서도
애플이 선전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이미 지난 2분기 서유럽에서
애플보다 2배 넘게 스마트폰을 판 삼성을
추월하기에는 격차가 너무 벌어져 있습니다.

중국 시장도 애플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한 휴대전화 제조사가
'아이폰5'를 모방한 짝퉁 제품을 특허청에 등록해
아이폰5의 중국 진출을 사전 봉쇄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정지훈 박사 / 명지병원 IT융합연구소]
"중국의 특수성상 어쩔 수 없이 특허료를
지불해야 되는 상황에 가지 않을까…"

여기에 삼성이 하반기에
갤럭시노트 2 등 16개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데다


모토로라와 노키아 등 반애플 연합군도 가세할 전망이어서
'아이폰 5' 출시가 반짝 효과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