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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보세]1월 1일 사회면 주요기사

2013-01-01 00:00 사회,사회

(남) (조선 14)
한국인들, 매콤 짭짤한 음식 참 좋아하죠.

특히 짠 맛, 나트륨에 익숙해진 우리 식단은
건강엔 참 해롭습니다.

조선일보가 나트륨의 해악에 대한 기사를 실었습니다.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뭐가 나쁜지 다들 알고는 계실 겁니다.

혈액 속 염도가 높아져서
혈액순환에 부담을 주고,
이것은 뇌경색이나 심근경색, 만성 신부전증 같은 질환으로 이어집니다.

또 위 점막을 자극해서 위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고요,
소변으로 칼슘 유출을 촉진해서
골다공증의 위험도 높아집니다.


(여) (조선 14)
네, 특히 나트륨이 혈관에 무리를 주다 보니
고혈압 환자가 많이 생기는데요,
최근엔 60대 고령자뿐만 아니라 30-40대 젊은 층에서도 고혈압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표) 질병관리본부의 조사 그래프를 보면...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늘면서
40대 고혈압 환자는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고요,
30대 환자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남) 저도 그렇지만 30-40대 남성들 경우
직장 생활을 하다 보니 외식을 많이 하잖아요.

식당은 아무래도 손님들의 입맛을 자극하려다 보니
소금을 많이 쓰고,
결국 나트륨에 과다 노출될 수밖에 없는 거죠.

(조선 14)
그럼, 한국인들 도대체 어느 정도로 짜게 먹는 걸까요?

(*표) 식약청이 만 18세 이상 성인 32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짠맛 미각 검사> 결과 보시죠.


(여)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고 있는 나트륨 양은
하루에 2000mg입니다.

하지만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량 평균은 4791mg.

“나는 보통 정도로 간을 맞춰 먹는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실제로는 세계 보건 기구의 나트륨 권고량보다
2배 이상을 섭취하고 있는 겁니다.


(남) 그렇다면, 본인도 ‘짜게 먹는다’라고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인걸까요.
거의 2만mg에 가까운 나트륨을 먹고 있는데,
세계보건기구 권고량의 약 10배 이상,
거의 바닷물 수준의 염도입니다.

매일 그 짠 바닷물을 들이마시고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심각하죠?


(중앙 14면)
여) 빙판길에 정형외과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는 기사
지난달에 소개해드렸던 기억이 나는데요,

이 빙판길 때문에
시민들, 단단히 뿔 났습니다.
중앙일보 함께 보시죠.

폭설로 전국의 길이 꽁꽁 얼어붙고 있는데
시 당국이 제설작업을 제대로 안 한다면서
불만을 터뜨리는 시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대체 제설제를 왜 안 뿌리냐는 건데요.
주민센터에 요청하면 “제설제가 떨어졌다”라는 답변만
돌아온다고 하네요.


남) 제설제, 물론 뿌리긴 합니다.
하지만 예년에 비해 눈이 많이 와서
제설제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고 하네요.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염화칼슘을 최대한 확보해
제설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항변합니다.
다만 워낙 눈이 많이 내렸기 때문에
시민들이 체감하는 제설효과가 덜하다는 거죠.


여) <표> 염화칼슘 보유 및 소진 현황을 보면요.
서울시 같은 경우는 이번 겨울에
제설제 5만 607톤을 준비했는데요,
12월 한 달 동안 3만 3천 톤,
그러니까 전체 양의 65%를 소진했네요.

한달 사용량이 지난 5년간 연풍균 제설제 사용량인
2만 8천 톤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지방의 상황은 더욱 심각한데요,
춘천은 이미 확보된 염화칼륨을 전량 소진했습니다.
원주도 남은 염화칼륨이 150톤 수준으로
앞으로 내릴 눈을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구요.


남) 눈 오는 거 좋아하는 사람은
어린 아이랑 강아지 뿐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 기사 소개해주시죠.

(동아 16)
여) 성범죄자의 전자발찌 효용성 여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자발찌 착용자가 발찌를 두 번이나 맘대로 끊고
달아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동아일보 16면 보시죠.

전자발찌 절단 전과가 있는 40대 성범죄자 김모 씨가
또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가 이틀 만인 어제 붙잡혔습니다.

김 씨는 13세 남자아이를 성추행한 혐의로
1년 6개월 간 감옥살이를 하고 지난해 3월에 출소했는데요.

출소후, 전자발찌를 끊은 게 이번이 벌써 두번쨉니다.

김 씨는 출소한 지 두 달 만에 발찌를 끊고 달아났다가
이틀 만에 자수했는데, 이번에 또 끊고 달아났다가 붙잡힌겁니다.

남) 맘대로 끊고 달아나는 전자발찌,
이거 위치추적만 할 뿐 뽀족한 대책이 되지 못한다는 문제점
여러번 지적받고 있죠. 불안해서 살겠습니까?


(동아 16)
여) 2012년의 마지막 날이었던 어제
또 한 명의 소방관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어제 경기 고양시 물류 창고 화재진압 현장에서
소방관 한 명이 실종됐었는데요,

실종된 김형성 소방장이
7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 소방장은 20년차 베테랑 소방관이었지만
갑자기 커진 불길 속에서 후배들을 챙기고
자신은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하네요.

남) 지난 한 해 숨진 소방관은
어제 세상을 떠난 김형성 소방장을 포함해 모두 8명입니다.

“인력부족과 안전 지침 미비” 때문이라는
지적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통상 화재 현장에는 소방관의 안전을 위해
베테랑 대원이 2인 1조로 투입돼야 하지만
인력이 부족해 엄두도 못낸다고 합니다.

어제 숨진 김 소방장도 채 한 달도 안 된
신참 대원 2명과 함께 화재 현장에 들어갔다고 하니...

김 소방장은 극한의 위험한 상황에 처하자
후배들에게 "먼저 나가!!!" 라고 소리를 지르며
어린 후배들의 등을 떠밀었다고 합니다.

어린 후배를 대신해 위험을 무릎쓰다
사고를 당할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었으리라
짐작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경향 16면)
남) 이번엔 검찰 소식 보겠습니다.
성추문 피해자 사진유출 사건에 연루된 현직 검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현직 검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의 소환 조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여) 해당 검사는 경찰에서
<사진을 퍼트리려는 의도는 없었다>면서
<실무자가 사진을 뽑아와
내부망에 접속해서 본 것일 뿐>이라고 진술했습니다.

이 검사는
피해자 사진을 최초로 유포한 것으로 알려진 검찰 직원에게
사진 파일을 작성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 특별한 의도가 없었다하더라도
사진 파일을 작성하라고 지시한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해당됩니다.
정당한 권란 없이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를 유출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 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죠.
이 사실, 검찰이 몰랐을 리 없을 것 같은데요..

여) 그러니까요.
또 경찰은 사진을 검찰 내부에 유포한 것으로 알려진
수도권 지검의 또 다른 검사도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18)
여) 한국일보 18면에는 조금 황당한 사건이 실렸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가 어제
남편의 불륜 증거를 찾겠다며
망치로 남의 집 문을 부수고 들어간 여성 변호사 K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남) K씨는 지난 1월 3일 오후 1시쯤
자신의 어머니가 아파트 문 앞에서 망을 보는 사이
물건을 훔쳐
미리 준비해둔 비닐봉투에 담은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이 날 K씨가 훔친 물건은
이불과 베게커버, 수건, 속옷 등이었습니다.
당시 K씨는 남편과 결혼한 지 6개월 된 신혼부부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선 12면)
여) 캐나다 벤쿠버에 있는
한인 여행업체 소속 관광버스가
미국 오리건주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당했습니다.
40여명의 탑승객 중 9명이 사망했는데요,
승객 대부분이 한국인 또는 한인 교포들로 추정됩니다.

남) 사고 지점은 <죽음의 통로>라 불리는 험진데요,
기후 변화가 무쌍해 미국 서북부 내에서 가장 위험한 길로
꼽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사진) 사고 현장 사진 보이시죠.
언덕 아래로 곤두박질 친 버스 주위에서
구조대원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얼마나 끔찍한 사고였는지.. 짐작되실겁니다.

여) (사고지점 지도) 사고 지점 지도도 있는데요,
오리건주에서 동쪽으로 21Km 떨어진
84번 고속도로 부근이네요.
오리건주 경찰에 따르면
고속도로를 잘 달리던 버스가
눈과 얼음에 중심을 잃고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언덕 아래로 30M 가량 굴러 떨어졌다고 합니다.

남) 미 서부 관광일정을 마치고
출발지인 밴쿠버로 돌아가는 길에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건데요,
행복하게 떠난 여행길이
악몽으로 끝나게 돼 참 마음이 아프네요.

(한국 19면)
남)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우익의 역사 인식에 근거한
새로운 담화를 발표하겠다고 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아베총리는 어제
산케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식민지 지배와 침략을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와 관련해
<세월이 지난 만큼 내각 차원에서
21세기에 바람직한 미래 지향적인 담화를 내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여) 산케이 신문은 이를 두고
<아베 총리가 무라야마 담화 자체를 파기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담화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역사 문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남) 또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한
고노 담화에 대해서는
<1993년 고노 요헤이 관방장관이 발표한 것으로
각의 결정을 거치지 않은 담화>라고 규정하기도 했습니다.

여) 아베 총리의 새 담화..
발표 시기와 내용은
전문가 회의를 설치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아베 총리가 장기 집권을 이어가
종전 70주년이 되는 2015에
자신의 담화를 발표할 거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익 본색을 감춘 것에 대한 당내 불만 세력을 의식해
발표 시기를 앞당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동아 17면)
남) 일본 소식 하나 더 보시죠.
일본 내 직장인들이 <사내 실직>에 떨고 있다는 기사가
동아일보에 실렸습니다.
명퇴 칼바람을 겨우 피했나 했더니그보다 더 무서운 <사내 실직>이
떡 하니 기다리고 있다는 겁니다.
부서 배치를 못 받은 직원들을 따로 모아놓는 기업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하네요.

여) 그렇습니다.
실례로 일본 2위의 tv생산업체인 <파나소닉>에는
일명 <쫓아내기 부서>라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본사에서 수백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사무실이 있는데요,
간판도 없다죠.
사무실에는 100여개의 낡은 책상과 컴퓨터만
썰렁하게 놓여있다네요.

남) 이곳의 정식 명칭은 <사업 인재 강화 센터>입니다.
그럴 듯하죠.
하지만 주업무는 <무엇이든 도와드립니다>라죠.
다른 부서에서 지원 요청이 오면
무엇이든 도와주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네요.

여) 한 때는 촉망받던 인재였을 텐데.. 참 힘들겠어요.
자존심도 상하구요.

남) 그렇죠.
명예퇴직 대신 선택을 한 거지만
자괴감 때문에 오래 버티는 직원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이 부서에 가게 됐다면 사실상
<해고>라고 봐야 되된다네요.

여) 그래도 이런 부서라도 있으면
그나마 나은 편에 속한다죠.
명예퇴직을 신청하지 않은 정사원 가운데
어느 부서에서도 데려가려고 하지 않는
<사내 실업자>가 정말 큰 문제라고 합니다.
직장이 있어도 있는 게 아닌 상태인 거죠.

일본 내각부 조사에 따르면
2011년 9월 기준으로
일본에서 일하는 전체 근로자의 10%가
사실상 <사내 실직> 상태라고 하는데요.
파나소닉의 <사업 인재 강화 센터>는
이런 상황에서 회사가
궁여지책으로 만든 부서라고 합니다.

남) 최근 2~3년 새 이러한 성격의 부서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하는데요.
통신업체인 NEC와 소니에도
이 같은 성격의 부서가 있다네요.

지금까지 사회면 기사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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