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비운의 중국 육상영웅
'황색탄환' 류샹 선수가
영국에서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습니다.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던 알제리 육상 선수는
다시 출전권을 얻어 금메달을 땄습니다.
올림픽 이모저모,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출발과 동시에 허들에 걸려 넘어졌던
중국의 육상영웅 류샹.
아킬레스건이 찢어지는 부상에도
한쪽 다리로만 뛰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감동을 줬던 류샹이 곧 수술대에 오릅니다.
4년 전 베이징 올림픽 직전에도
같은 부위를 다쳐 출전을 포기했던
류샹의 이번 수술은 벌써 두 번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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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미터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넘은
알제리의 마크로피.
800m 예선에서 열심히 달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모든 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무릎 부상으로 레이스를 포기했다는 주장이 인정돼
극적으로 다시 트랙에 올랐고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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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몰고 런던 시내를 누비는
57살 중국인 농부 천관밍 씨
런던 올림픽을 보겠다며
2년 전 자전거를 타고 장쑤성을 출발해
14만km나 달려온 사람입니다.
태국과 베트남 등 16개 나라를 거쳐 오느라
여권에는 비자와 입국심사 도장이 수두룩합니다.
천 씨는 2016년 브라질 올림픽도 현지에서 보겠다며
다시 자전거 페달을 밟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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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매립장 위에 폐건축물을 재활용해
주경기장을 세우고,
오염된 땅을 정화하기 위해
나무 4천 그루를 심어 준비한 런던올림픽.
[녹취: 데이비드 스터븐 / 올림픽조직위 관계자]
"(친환경 올림픽은) 계속되는 여정이고,
(다음 올림픽도) 향상될 여지가 있습니다."
역대 최고의 그린 올림픽이라는 평가가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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