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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북한 또 ‘통미봉남’ 카드 들고 나와

2012-01-03 00:00 정치,정치

북한이 또다시 이른바 '통미봉남' 카드를 들고 나왔습니다.
미국도 북미 협상 재개에 적극 나설 태세여서 주목됩니다.

성시온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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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신년공동사설을 통해
남측에 대한 맹비난을 이어갔습니다.

{조선중앙TV}
"민족의 대국상을 외면하고 조의표시를 각방으로 방해해 나선
남조선역적패당의 반인륜적, 반민족적 행위는
온 겨레의 치솟는 분노와 규탄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미국 얘기는 꺼내지도 않았습니다.

특히 핵보유국임을 내세우거나
비핵화를 강조하는 표현도 빠졌습니다.

미국과의 본격 대화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인터뷰: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
"미국과 대화를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북미간 대화가 결렬될 경우 핵 보유도 불사하겠다는 양면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미국도 북한의 이러한 제스처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이미 김정일 위원장 사망 직전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중단과 24만 톤의 영양지원에 합의했고
사망 발표 직후에도 뉴욕 채널을 가동해
추가 접촉을 함으로써 대화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미국의 이런 태도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오바마 정부의 재선을 위해서는 외교적 성과가 시급하고
그 과정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된 부분이 그나마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영역입니다.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를 앞두고
커트 캠벨 국무부 차관보를
한중일 3국에 파견해 의견을 조율합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으로 중단됐던 북미 협상이
급물살을 타, 6자회담 재개로 이어질지
주변국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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