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 김정은이
2010년 연평도에 포격을 가한
인민군 4군단 산하 부대 여러 곳을
일시에 방문했습니다.
아버지 김정일 사망 이후
남측 땅 가장 가까운 곳까지 내려온 건데요
무슨 이유인지 신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측 서해 5도를 겨냥한 해안포 바로 옆에
김정은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관이 서 있습니다.
망원경을 들고 연평도와 백령도를 면밀히 살핍니다.
북한 매체들은 어제 일제히
김 위원장의 황해도 4군단 예하부대 시찰 소식을 전했습니다.
2010년 연평도에 포격을 가한 바로 그 부대입니다.
시찰에는 당시 포를 쏜 병사들이 참석했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오늘 시작되는 한미연합 군사훈련,
키 리졸브에 대한 반발로 풀이됩니다.
“연평도 불바다의 교훈을 망각하고 (중략) 키 리졸브와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려 획책하고 있는 미제 괴뢰 침략자들과 남조선 괴뢰 호전광들에 대한 치솟는 분노와”
김정은은 지난주 미사일지휘소를 방문하는 등
대남 무력 시위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한편 도쿄신문은 김정은이 간부들에게
개방이라는 말을 쓰지 말라고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실이라면 개혁과 개방을 거부하는
아버지 김정일의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뜻입니다.
채널A 뉴스 신석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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