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 씨가
이권에 개입한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벌써 세번째 검찰 조산데요.
검찰은 노 씨가 받은 돈 가운데 일부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 건립비용에 쓰인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경남신문 김용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가
변호인을 대동하고 오전 9시 10분쯤
창원지검에 도착했습니다.
노 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별다른 답변없이
굳은 표정으로 곧바로 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노 씨는 지난 2007년 S산업이 경남 통영시 장평리 공유수면
17만9천제곱미터의 매립 허가를 받는데 도움을 주고
사돈 강모씨 명의로 회사 지분 30%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강씨가 지난 2008년 S산업 지분 20%를 매각한
자금 9억4천만원 가운데 6억원 정도가
노 씨에게 건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노 씨에게 건네진 6억원 중
3억원에 대한 추적이 끝났고
1억원 정도가 노 전 대통령의 사저 건립에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노 씨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 노건평 씨 / 지난 3월]
"사실도 아니고요. 저하고 아무 것도 있을 수도 없습니다."
검찰은 이달 안에 노 씨를 한차례 더 소환조사한 뒤
노 전 대통령 3주기 이후에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경남신문 김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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