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할아버지의 나라에 찾아와
한국어와 기술을 배우며
'코리안 드림'을 키우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해외 교포를 초청해서 무료교육을
해주는 프로그램이 15년 째 진행되고
있는데요,
학생들의 모습을
강버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싱크:이바체 슬라브/경기기계공고 1학년/러시아, 고려인]
"부모님께서 한국이 아주 좋은 나라라고 하셨습니다. 저도 한국이 아름답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삐뚤 빼뚤한 글씨로 쓴 자기소개서를 읽는
이바체 슬라브 군.
슬라브 군 처럼 이번 학기에 입학한 외국인 학생 13명이
한국어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10여년 전부터 중국, 몽골, 러시아 등 해외에 사는
교포와 현지 학생들이 이 학교에 입학해 무료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정체성을 심어주고,
한국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섭니다.
[인터뷰:김블라디슬라브/경기기계공고 3학년/우즈베키스탄, 고려인]
(한국 가게 됐다고 했을 때 가족들이 뭐라고 했어요?)
"베리 베리 굿. 가서 더 노력하라고 했어요."
"(우즈베키스탄에서도) 배울 수는 있는데 한국 학교랑 비하면 비슷하지 않아요. 한국이 좀 더 (좋아요)."
할아버지의 나라 한국에서의 생활에도
익숙해졌습니다.
[인터뷰:김알렉산더/경기기계공고 2학년/우즈베키스탄, 고려인]
"처음 한국에 왔을 때부터 이런 생각 들었어요. 여기 공부하고 생활하고 싶다... 이 음식은 이럴 때 먹으면 좋다라고 하면 와 완전 한국 사람 다 됐네 이러고."
이들은 한국어 실력과 전공 지식을 갈고 닦으며
코리아 드림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강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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