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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자랑하듯 ‘폭행 생중계’까지…막나가는 10대들

2012-01-31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요즘 아이들,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집에 있는 친구을 납치해
감금·폭행하고, 자랑삼아 여자친구에게
동영상까지 보여준 중학생들이 붙잡혔습니다.

CCTV에 고스란히 담긴 폭행 모습은 마치
갱영화를 방불케했습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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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생이 중학교 3학년 이 모 군의 얼굴을
다른 학생이 있는 힘껏 걷어찹니다.

대걸레 자루와 우산으로 때리고,

고통으로 웅크리자
발로 머리를 마구 짓밟습니다.

목을 졸라 기절시킨 뒤 때리고,
아킬레스건을 걷어차기까지 합니다.

이 군을 왕따시키고 수시로
폭행을 휘두른 이들은 황 모 군 등 동갑내기 5명.

부모가 이혼해 하소연할 곳이 없던 이 군이
할아버지에게 사실을 말하자 보복을 가한 겁니다.

이 군을 폭행장소로 끌고 오기 위해 담벼락을 넘어
무단 침입하는 대담함도 보였습니다.

[스탠드업 : 윤성철]
“폭행현장에는 CCTV가 있고 주민들도 수시로 엘리베이터를
이용했지만 아무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싱크 : 아파트 경비원]
“애들이 오는데 경비실에서 통제해도 소용없어요.“

제지하는 사람이 없자 폭행장면을 여자친구에게
영상통화로 생중계하고,

이 군의 코뼈가 부러진 사실을 감추기 위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이틀간 감금하기까지 했습니다.

[싱크 : 오지형 / 종암경찰서 형사과장]
“중3 신분이지만 묵과할 수 없는 폭력과 일련의 행태를
감안해 구속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경찰은 폭행 가담 정도가 심한 황 군 등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채널A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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