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프랑스 대통령을 뽑는 대선 투표가
밤사이 끝났습니다.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없는 가운데
다음달 결선 투표에서
야당인 사회당이 정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랑스 대통령 선거 예상 득표율이 발표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야당인 사회당의 올랭드 후보가 28.4%로 1위를
사르코지 대통령이 25.5%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1차 선거에서 50%를 얻는 후보가 없기 때문에 1,2위인
두 후보가 다음달 6일 결선 투표로 대통령을 결정합니다.
일단 야당인
올랑드 후보가 사르코지를 누르고 17년 만에
좌파 정권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높은 실업률에 유럽 재정위기까지 겹치며 사르코지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높기 때문입니다.
지쎄 만델로 / 프랑스 유권자
"저는 제 자신과 부모님 그리고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뜻을 대변해서 투표했습니다"
올랑드 후보는 정부 지출을 늘려 서민들에게 일자리를 공급하고
부족한 세수는 부자 증세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지금까지 유로존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그동안 EU가 추진해온
정책과 정반대 되는 내용입니다.
때문에 유럽 증시의 불확실성이 당분간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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