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명숙 대표 사퇴 후 내홍을 겪던 민주통합당이
절충안을 내놨습니다.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로 가다가
신임 원내지도부가 구성되면
이 원내지도부가 비상대책위원회를 겸하기로 했습니다.
이설 기잡니다.
[리포트]
한명숙 대표 사퇴 후 새 지도부 구성을 놓고
내홍을 겪은 민주통합당.
이틀 간 릴레이 회의를 통해
직무대행과 비상대책위원회를 섞은
절충안을 내놨습니다.
다음달 4일 선출되는 신임 원내대표가
곧바로 비대위원장을 맡게 되며,
그 전까진 문성근 최고위원 대행 체제로
간다는 겁니다.
[인터뷰:박용진/민주통합당 대변인]
“가급적 빨리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한다. 그리고 신임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 체제로 이관한다.”
비대위는 6월 9일 전후에 열릴 전당대회 전까지
당을 이끌게 됩니다.
당에선 그간 직무 대행체제와 비대위 구성을 놓고
계파간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한명숙 대표를 비롯한 친노 그룹은 대행체제를,
박지원 최고위원 등 구 민주계는 비대위를 선호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당헌 당규와 책임론 사이
중간 지점을 찾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박용진/민주통합당 대변인]
“대행체제로 가는 것으로 하기에는 정치적 책임을 지는 모습이 충분치 않다는 의견들이 모였다.”
민주당은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를 열어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들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이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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