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편 진보진영의 원로들은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야권연대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이 같은 원로들의 압박에도
안 교수는 경청하겠다는 말만 했을뿐
독자행보를 걸었습니다.
류병수 기잡니다.
[리포트]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함세웅 신부 등 범야권 원로 모임인
'희망2013 승리2012 원탁회의'가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대선 출마를 압박했습니다.
원탁회의는 어제 아침 국회에서 모임을 가진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안 교수가 민주세력의 공동 승리에 공헌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안원장이 이제와서 '나는 도저히 자신 없으니 물러서겠다'고 하는 것은 민주당 후보에게도 도움이 안됩니다. 자기가 단일후보가 되든 민주당 후보가 단일후보가 되든 일단 나와서 판을 키우라는 것과 돕는 것이 맞다는 의미입니다."
이에 대해 안 교수 측 유민영 대변인은
"사회원로들의 말씀도 경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 교수는 교육, 복지, 일자리 정책 구체화에 필요한
소규모 모임을 직접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안 교수는 지난 21일 오후
서울 은평구청을 방문했는데,
안 교수 측은 "사회적 기업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다"며
소개해줄 것을 먼저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 교수는 어제 강원도 춘천의 한 방앗간에서 열린
'어르신 간담회'에도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안 교수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봉하마을 참배에 대해
"쉽지 않지만 필요한 일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채널A뉴스 류병수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