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위험하다, 손해본다
아무리 경고해도 뜨는게
테마줍니다.
요즘같은 대선철에는
정치인 테마주에
주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테마주에 잘못 투자했다
손실을 입은 투자자는
대부분 개인투자자였습니다.
손효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철수 테마주’였던 미래산업은
안철수 대선 후보가
출마할 것이란 기대가 높았던
이달 초 주가가 급등했다가
최근 급락했습니다.
대주주가 얼마 전
보유지분을 모두 팔았기 때문입니다.
주가가 오를 때 덩달아 투자했던
개미들은 황당한 상태.
금융감독원은 이처럼
정치인 테마주에 투자한
개인이 입은 손실이
1조 6천억 원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꾸준히 테마주로 거론된 35개 종목은
주가가 평균 93% 올랐지만,
거래에 참여한 계좌에서
발생한 손실은 1조 5천500억 원.
6월 이후 새로 뜬 테마주 투자자도
670억 원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인터뷰 : 하은수 / 금융감독원 테마주특별조사반장]
“테마주는 변동성이 커 고점에 매수했다 하락 때 매도해 평균 주가는 올라도 손실이 발생했다.”
손실을 낸 투자자의 99%는 개인으로,
26억 원을 잃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테마주는 회사 고위층이
특정 정치인과 인맥이 있거나
정책의 혜택을 입는 것으로
알려진 경우가 많지만
사실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경우가 대다수.
[인터뷰 : 최광현 / IBK투자증권 연구원]
“테마주는 기업 실적과 무관하게 주가가 급등락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금감원은 테마주 대주주의
불공정 거래 여부에 대해
특별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손효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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