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요즘 일자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보다 더
힘들다는 것
많이들 아실겁니다.
취업 준비도 이젠 재수, 삼수가 일반화됐다고
하는데요.
취업준비생의 고단한 삶을
김경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년 반 전 대학을 졸업한
스물 아홉살 박장흥씨.
일요일이지만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이번 달에 본격적인 취업시즌이시작되면서
2~3일에 한 번씩은 서너 장에 달하는
자기소개서를 써야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여섯달 동안 집어넣은 입사원서만
쉰 개가 넘습니다.
"다포함해서는 50군데 정도요.
GS칼텍스, GS건설 SK건설이나 대우엔지니어링이나
뭐 또 LG화학 LG전자 삼성 모바일디스플레이..."
그렇지만 면접은 커녕 대부분 서류전형에서 탈락했습니다.
"스팩을 안쌓고 능력을 안쌓고 뭘했냐 물을수 있는 거기 때문에
졸업자랑 대학생이랑 같은 스팩을 가지고 있으면
불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채용전형마다 빠지지 않는
영어면접과 프리젠테이션 면접을 대비해.
스터디 2개를 소화하느라
하루가 더욱 짧아졌습니다.
점심도 이동 중에 간단히 해결합니다.
"(혼자먹는 것 어때요?)뭐 이젠 익숙해져가지고요. 괜찮습니다. 아무렇지 않습니다"
스터디 2개를 마치고 나니
어느덧 날이 저뭅니다.
"지금도 벌써 해가 다 져가니까요 금방이죠. 눈깜빡할 사이에 지나갔네요"
그렇지만 박씨에게도 오랜만에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이번주 수요일에 있는 면접이 최종면접인데요.
4찬데, 좋은 소식이 있을거 같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꼭 취업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다져봅니다.
"자신있어요. 하나 둘 셋 화이팅!"
채널A뉴스 김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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