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새벽 노르웨이에 도착해
오슬로 대학에서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앞서 방문한 그린란드에서는
피요르드 해안 지역을 찾아
지구온난화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이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린란드 캉겔루수아크에서 비행기로 1시간 떨어진
일루리사트 인근에 위치한 빙하 피요르드입니다
이 대통령은
기후 변화의 현장을 직접 살펴보기 위해
이곳을 찾았습니다.
프레데릭 덴마크 왕세자와
클라이스트 그린란드 자치 정부 총리가
동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빙하가 녹아내리는 현장을 지켜보며
“여기는 비극의 장소”라며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긴밀한 공조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린란드에서는 지구 온난화로
지난 50년 동안 얼음에 덮인 땅 면적이
절반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클라이스트 총리와 별도 면담을 갖고
북극 자원 개발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한국과 그린란드 정부는
자원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4건을
체결했습니다.
그린란드는 석유와 가스는 물론
희토류 등 천연자원 매장량이 큰 곳입니다.
그린란드를 떠나 오늘 새벽
노르웨이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오슬로 대학에서 세계 평화를 주제로
연설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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