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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프놈펜 ARF 회의, 공동성명 불발

2012-07-13 00:00 정치,정치,국제

[앵커멘트]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지역 안보포럼, ARF 외교 장관 회의에서
공동 성명 채택이
끝내 불발됐습니다.

남중국해를 둘러싼 회원국들의 갈등이
걸림돌이 됐습니다.

보도에 홍성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제19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외교장관회의의 공동 성명 채택이 불발됐습니다.

공동 성명 불발은 아세안 설립 45년 만에 처음입니다.

당초 북핵 문제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가 준수돼야 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된 성명이 채택될 예정이었지만,

남중국해를 둘러싼 영유권 분쟁이 화근이 됐습니다.

미국은 무력이 아니라 '행동수칙'을 정해 해결하라며 중국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반면 중국은 분쟁 지역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할 역사적 근거가 있다고 맞섰습니다.

다만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은 3자 회담에서 “북한은 탄도미사일과 관련한 모든 활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북한 비핵화 공약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나 북한 대표단은 언론발표문을 통해 핵과 미사일 개발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반발했습니다.

특히 박의춘 북한 외무상은 행사장에서 인사차 다가서는 김성환 외교장관에게 손사래를 치며 거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한편 북한은 언론에 배포한 영문 발표문에서 박의춘 외무상 대신 2007년 숨진 백남순 전 외무상의 명의를 사용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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