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굿모닝!]정준길, 6일만에 “택시 탔다” 번복

2012-09-13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협박이냐, 아니냐' 에서 시작해 '친구냐, 아니냐,'로 이어졌고
'택시를 탔냐, 아니냐'까지 왔습니다.

적어도 이 중에 하나는 드러났습니다.
자신의 차를 타고 가다가 전화통화를 했다던
정준길 전 새누리당 공보위원이 택시를 탔다고 인정한겁니다.

하지만 협박이라고 주장하는 금태섭 변호사와 택시기사의
말도 서로 엇갈렸습니다.

황승택 기잡니다.





[리포트]

[인터뷰 :정준길 / 전 새누리당 공보위원(지난 6일) ]
"운전하면서 전화해 보셨잖아요. 출근하면서 갑자기 생각이 나서 제 핸드폰을 들고 태섭이 번호를 찾아서 전화를 한 거예요."

자신의 차에서 통화했다더니
6일 만에 말을 바꿉니다

정 전 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의도로 차를 몰고 출근하기 전에 두 차례 택시를 탔다"면서
"그러다보니 태섭이와의 통화도 차량을 운전하면서 한 것으로 생각했고 의도적인 거짓말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위원의 말 번복은
한 택시기사의 증언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택시기사 이모 씨는 민주당 송호창 의원과의 통화형식으로 이뤄진
간접 기자회견에서 정 전 위원이 자신의 차를 탔다고 증언했습니다.

[인터뷰: 택시기사 이모씨]
"정준길이 본인이 운전했다는 내용이 나와서, 이거는 아니다, 분명히 내 차를 탔는데"

이 씨는 차의 블랙박스와 운행기록까지 공개하겠다며
정 전 위원이 분명히 협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정 전 위원은 협박이 아니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택시기사의 증언에서도
앞뒤가 맞지 않는 대목이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 금태섭 / 변호사 (지난 6일)]
"아침 7시57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대선기획단 정준길 공보위원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택시기사는

[인터뷰 : 택시기사 이모씨]
"그래서 7시 40 몇 분에 타서 52분에 내린 기록이 있더라고요."

두 사람의 말대로라면
정 전 위원은 택시에서 내린 뒤 전화통화를 한 게 됩니다.

정 전 위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다시 열어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황승택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영덕군청_1231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