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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경의 세상만사]새누리 ‘공천 뒷돈’ 진상조사위 구성…민주 막말 파문 확산

2012-08-09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정치권이 공천뒷돈 파문에
막말 발언까지 이어지면서
여야 모두가 혼란에 빠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찬 기자

(네 국횝니다)

새누리당은 차명 후원금 문제까지
드러나면서 정신이 없을 것 같은데요.

진상조사위가 꾸려졌죠?





[리포트]

네.

새누리당이 공천 뒷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진상조사위를 구성해 자체 조사에 들어갑니다.


진상조사위는
이봉희 변호사가 위원장을 맡고
당 추천인사와 대선 후보들이 추천한 인사들이 함께 포함됐는데요.

본격적으로 현영희 의원과 현기환 전 의원에게 제기된
공천 뒷돈 의혹의 경위 파악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조사 범위를 어느 선까지 할지에 대해 이견이 있어
계획대로 잘 굴러갈 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김문수 지사가 추천한 김용태 의원은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다른 의원들에게 지원했다는 소문이 번져나가고 있다"며
"흉흉한 소문을 털고가야 한다"고 주장했고.

당 지도부 측은 현 사건에 국한된 조사만 하자는 입장입니다.

민주통합당의 공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박용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검찰은 현영희 리스트를 확보해서
새누리당 공천장사 전모를 파악하고 박근혜 의원과 친박계 인사 전체로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질문]
이종걸 의원의 막말 논란이
여성 비하 발언으로 논쟁이 확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이종걸 의원의 막말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태셉니다.

박근혜 의원에 대한
이종걸 민주당 최고위원의 욕설 트윗이
막말을 넘어
이제는 여성 비하 논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종걸 최고위원에 대해 비난을 퍼부었는데요.

황우여 대표는 그냥 넘어가서는 안되며
국회 윤리위에 회부해 논의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심재철 최고위원도
"욕설은 개인 인권침해뿐 아니라 심각한 여성모독발언이자 언어폭력이다"고 강하게 몰아세웠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오늘 아침 한 라디오에서
"잘못된 표현"이라며 "당 차원에서 사과를 할 일은 아니지만
당 대표로서 이 최고위원에게 `공적으로
표현을 그렇게 해서는 안되겠다, 사과를 하는 게 좋겠다'고 권고해,
본인도 사과했다" 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선
불안한 기류가 심상치 않은데요.

민주당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으로
4.11 총선 직전에 터진 '김용민 막말' 파문의 악몽이
재연되지 않을까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새누리당 여성 의원과 당직자들도
이 위원에 대한 규탄대회를 열었고,
여성단체는 오늘 오전 민주당사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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