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일던 경춘선 준고속열차의 개통시기가 결국 내년 2월 이후로 미뤄졌습니다.
시운전 과정에서 바퀴와 연결된 동력전달 장치에 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김흥성 코레일 대변인
“차량 제작회사인 현대 로템에서 갖고가서 전체적으로 교체 또는 보수작업을...”
하지만 교체된 부품에서도 또다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개통 시기가 늦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열차의 안전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더욱이 운임은 현재 운행중인 일반전철의 4배, 시외버스나 새마을호 요금보다도 30% 이상 비싼 9천800원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당장 춘천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승객들의 편의를 무시한 발상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권용범 춘천경실련 정책실장
“공기업인 코레일이 기존의 적자폭을 만회하기 위해서 이렇게 비싼 요금을 책정한 것을 납득할 수 없습니다.”
준고속열차에 편의성을 대폭 확충했다고는 하지만 기존 급행전동열차에 비해 시간 단축 효과는 별로 없고 요금만 대폭 올라간 상황입니다.
“저렴한 급행전동열차가 폐지되면서 서민들의 선택 폭은 오히려 좁아졌습니다. 이용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코레일이 풀어야 할 과젭니다.
강원일보 최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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