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각 지역 투표 분위기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경인 지역으로 이동하겠습니다.
(여) 채널 에이 제휴사인 경인일보
이성철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남) 이성철 기자
(네. 수원입니다.)
경기 지역의 투표 상황 전해주세요.
[리포트]
네, 조금 전 6시부터 투표가 시작돼
경기도내 31개 시군에 설치된 2천816개 투표소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 영하 10도까지 떨어진 추운 날씨지만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한
투표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18대 선거에 참여하는
경기지역 총 유권자 수는
935만 팔천삼백쉰일곱명으로
지난 17대 대선에 비해
113만 6천2백서른세명이 늘어났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경기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모여사는 곳으로
역대 선거에서 언제나 최대 승부처였습니다.
경기지역 표심은 특히 올해 대선처럼
예측할 수 없는 초박빙 경합이 이뤄질 경우
경기지역 유권자의 표심이 전체 선거판도를
바꿀 수도 있다는 점에서
승패를 보여주는 풍향계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지난 네 번의 대선에서
경기도에서 이긴 후보가 모두 당선된 바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경기지역 투표율도
최대 관심사이기도 한데요.
지난 2002년 선거 당시 경기지역 투표율은
각각 69.9%로 전국 투표율 70.8%와 일치했고
2007년에도 경기지역 61.2%로
전국 투표율 63%와 거의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예전의 분위기를
이어갈 것인지 관심이 높습니다.
경기 지역은 다양한 지역적 특성이
혼재하는 만큼 민심도 다양합니다.
우선 도농복합이면서 휴전선과
연접한 경기 북부와 농촌지역인 경기 동부는
전통적으로 여권 성향이 우세하고
상대적으로 2040 젊은세대가 많은 경기남부와
호남 출신 인구가 많은 경기서부는
야권 성향이 강합니다.
경기 지역 유권자들은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클러스터 육성을 통한
수도권 발전, 접경지역에 대한 각종 규제 완화,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충 등을
지역 현안으로 꼽고 있습니다.
과연 이번 선거에서
경기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느쪽으로 기울지
끝까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수원 매탄 3동 제6투표소
경인일보 이성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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