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신문] 사회면 기사
(동아 16면)
(남) 서울시가 올해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실시합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일정비용만 내면
음식물쓰레기를 무한정 버릴 수 있는
'정액제'가 많았는데,
이제는 쓰레기를 많이 버릴수록 더 많은 돈을 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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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리 동네는 어떻게 바뀌나, 좀 자세히 살펴보면요.
먼저, 아파트의 경우 요금 부과 방식만 변경될 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방식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까지는 쓰레기양에 상관없이
일정액이 관리비에 포함돼 있었는데요.
앞으로는 단지별 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요금을 달리 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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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단독주택은 음식물 전용봉투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노원, 서초 송파구에서는 전용봉투 대신
납부필증을 구입한 뒤 필증을 붙인 가구별 전용 용기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려야 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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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종량제를 실시하게 되면
지금보다 돈을 더 많이 내야하나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요금 수준은
현재보다 크게 높아지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오히려 환경부에서 조사한 결과,
종량제를 실시하면 음식물 쓰레기가
평균 15.7% 줄어든다고 하니까요.
오히려 요금이 더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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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0면)
(여) 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놓고
혹시 우리 아이가 학대받지는 않을까,
아이가 먹는 밥은 안전할까 걱정하는 부모님들
많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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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뉴스에 그런 사건들이 자주 보도가 되니까요.
저도 딸아이가 유치원에 다니는데 걱정이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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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하지만 올해부터는 그런 걱정 덜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행정안전부가 2013년도부터 달라지는 행정제도 54개를
어제 발표했는데요.
먼저, 영유아보육법 개정에 따라
아동학대나 급식/위생사고, 보조금 부정 수령 등이 발생한 어린이집은 위반 행위와 처분 내용, 대표자 이름 등이 공개됩니다.
보건복지부나 각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고 하네요.
또한 그동안 지자체 홈페이지에만 공개했던
학교급식 위생 위반업체 명단은
시도교육청과 학교 홈페이지에 게재된다고 합니다.
또 고속도로 휴게소의 화장실 남녀 변기수도
1:1에서 1:1.5 이상이 되도록 관련 규정이 개정되고요.
앞으론 휴게소에서
화장실 좀 빨리 갈 수 있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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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12면)
(남) 어제 택시를 전철이나 버스 같은 대중교통수단으로 인정해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일명 ‘택시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죠?
그러자 이번에는 섬과 육지를 오가는 여객선도
대중교통 수단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정치권이 표가 적다는 이유로 섬 주민들을 무시하고 있다면서
여객선을 대중교통 수단으로 인정해 지원하는 내용의
대중교통법 개정안을 처음으로 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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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리나라에서는 현재 160여척의 연안 여객선이
전국에서 운항되고 있는데요.
이용객은 섬 주민과 관광객을 포함해
1년에 1500여 만 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전체 교통수단 중 수송 분담률은 0.1%정도지만
섬 주민과 관광객에겐 유일한 교통수단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택시보다는 여객선이
더 대중교통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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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16면)
(남) 새해만 되면
<올 한 해, 이것만은 꼭 하리라>하는 버킷리스트
많이들 작성 하시죠.
손아롱 아나운서도 버킷리스트 작성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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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저는 마음속에 작성했습니다.
(올 해 소망 간단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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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2013년, 사람들은 어떤 버킷리스트를 작성했을까요?
중앙일보에서 확인해보시죠.
빚 갚기, 자격증 따기...
새해 소망들도 참 각박해졌습니다.
새해 첫날인 어제
sns에 올라온 버킷리스트를 살펴봤더니요,
거창하고 낭만이 가득한 소망보다는
당장 생계와 직결되는 <현실적인> 소망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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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 하는 일>을
우선적으로 꼽은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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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그렇습니다.
불경기와 취업난이 우리의 소망까지 바꿔놓은 거죠.
연령대별로는 어떻게 달랐을까요?
먼저 20대 버킷리스트는 <취업>이라는 한단어로 요약이 됩니다.
<스펙 3종 쌓기> 같은 글들이 수십 건 씩 올라왔습니다.
이미 취업의 관문을 넘어선 3~40대라고
다를 건 없었습니다.
이들도 생계형 소망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연봉 올려 빚 갚기> <전셋집 옮기기>같은 항목들이
특징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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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5060세대의 관심은 건강에 집중됐네요.
하지만 골프 같은 고가의 레저보다는
달리기, 등산 같은 소소한 운동들을
목표로 세웠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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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어쨌든 실현 가능성은 높은 계획인 것 같죠?
모쪼록 올 한 해 소망,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한국 15면)
남) 손아롱 아나운서는 이런 궁금증 가져본 적 있으세요?
<연예인들의 수입은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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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궁금해봤자 배만 아프죠 뭐.
정확한 액수는 모르겠지만
저 같은 월급쟁이보단 훨씬 많이 벌겠죠. 프리랜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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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국세청이 집계한 프리랜서의 수입.
한국일보에서 확인해 보시죠.
<가수의 연 수입 3832만 원.. 배우 수입을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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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그러니까 가수들은
한 달에 300만 원 정도 번다는 건데
못 믿겠어요. 더 벌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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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기획사에서 받는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은
제외된 금액이기 때문에
실제 소득은 더 높다고 하네요.
표를 한 번 자세히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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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위! 고용의삽니다.
연평균 소득이 2억 2525만원이네요.
엄마들이 기를 쓰고
자식들을 의대에 보내려는 이유, 아시겠죠.
그 뒤를 이어
연평균 5135만 원의 소득을 올리는
보험설계사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가수는 배우보다 4천 만 원 정도 소득이 높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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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반면 연평균 수입이
1000만원도 채 되지 않는 직종들도 눈에 띕니다.
대리운전은 221만 원,
방문판매 외판원은 119만원으로 극빈층 수준이죠.
양극화가 정말 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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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13면)
(남) 그런데요, 사실 가수와 배우의 수입보다 더 궁금한 게 있습니다.
이 가수와 이 배우의 만남인데요,
어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열애설의 주인공이죠.
비와 김태희입니다.
군복무 중인 비가
어떻게 김태희를 만날 수 있었는지..
비! 정말 능력자라고 봅니다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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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의아하게 생각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실제로 어제 열애설이 보도되자 인터넷 상에는
<김태희와 사귀는 것 보다
일주일에 한 번씩 휴가를 나왔다는 게 더 충격적이다>..
라는 글들이 속속 올라왔는데요,
둘의 교제는 축하할 일이지만
비가 일반 병사와 다른 혜택을 받은 점은
지적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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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사진) 지금 사진이 보이실 텐데요.
이 사진이 열애설의 발단이었죠?
둘이 같은 쇼핑백을 들고 있는데요.
김태희가 준 간식을 들고 비가 부대로 복귀 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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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이 사진 또한 누리꾼들의 날카로운 눈에 딱 걸렸습니다.
군복 차림에 모자를 쓰지 않은 것은
병역법 위반이다.. 영창감이다..
라는 겁니다.
이와 더불어 비의 외박 혜택 또한 도마에 올랐는데요,
비는 지난해 10일로 지정된 공식 외박 이외에
34일이나 영외 숙박을 다녀왔다죠.
그런데 국방부 영내 숙소를 두고
강남 등지에서 숙박을 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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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34일의 영외숙박을 포함해
비는 지난해에만 총 62일의 휴가와 외박을 다녀왔다는데요.
10일 이내로 외박 외출을 제한하는 일반병에 비해
혜택이 너무 과한 것 같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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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연예병사 특별외박 논란이 불거지자
국방부 관계자는 이렇게 해명했습니다.
<연예병사의 경우
위문공연이나 대외활동 공로에 따라
외박이나 영외숙박 등을 많이 나간다>
글쎄요. 속 시원한 해명이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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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12면)
(남)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청와대 대문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경호처 방문자 전용 출입구에 있는 석등이
일본식이라는 겁니다.
(사진1) 청와대 시화문 전경인데요.
돌기둥 보이시죠.
돌기둥 위에는 지붕 모양의 등을 얹어 놨는데요,
일본의 전통 사찰이나 신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사진234) 일제 강점기 시절
옛 조선통감부 정문에서도 비슷한 모양의 석등을 볼 수 있었구요,
지금은 철거됐습니다만
창덕궁 돈화문 옆에도 이 같은 모양의 석등이 있었네요.
소격동 옛 기무사 정문에 있는
이와 비슷한 모양의 석등은
조만간 철거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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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청와대 석등은 지난해 2월
일본 신사의 양식과 비슷하다는
시민단체의 지적을 받은 후
논란이 돼 왔는데요,
이런 지적에 대해 청와대는
<일본 신사 양식이 아니다>
<정문을 밝혀주는 문주등이다>라면서
<1960년대 중반 정문 건립 당시에도
일본식을 고려하지 않았다>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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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아까 사진에서도 봤듯이 (사진34)
서울시내 주요 유적지들은
논란이 되는 석등을 속속 철거했고
또 앞으로도 철거해 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청와대는 나라의 얼굴입니다.
하루빨리 우리 고유의 얼굴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중앙 14)
(남) ① 지리산에서 태어난 반달곰,
<아버지가 미스터리>하다는 제목의 기삽니다.
무슨 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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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② 지난 2005년 러시아에서 암컷 반달곰을 들여와서
지리산에 방사했는데요,
이 곰이 지난해 1월 새끼 두 마리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이 새끼 곰 중 한 마리는
아버지의 혈통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에 방사한 곰의 유전자를
모두 확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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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그렇다면 공단에서 방사하지 않은,
야생에서 살고 있는 반달곰이
아버지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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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③ 그렇게 추정할 수 있겠죠.
멸종 위기에 처한 토종 반달곰이
아직 지리산에 살아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실제 그 증거는 그동안 몇 차례 보고된 바 있습니다.
배설물이나 나무에 남긴 흔적들을 발견하기도 했고요,
2002년엔 공단이 설치한 무인카메라에
야생 반달가슴곰이 찍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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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아버지 미스터리>란 제목의 기사였지만
반가운 소식이었네요.
(조선 11)
(남) ①한국 대선의 재검표를 도와 달라...면서
한국 네티즌이 백악관에 청원을 했다,
이건 또 무슨 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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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② 네,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에 <위 더 피플>이라고,
청원하는 곳이 있는데요,
지난 해 29일 <한국 18대 대선에서 프로그램을 이용한
선거 조작이 있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③ 이글을 올린 네티즌은
“한국인은 재검표와 (기계가 아닌) 수개표를 원한다”면서
"민주주의를 위해서,
한국인이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했습니다.
④ 이 홈페이지에 올라온 청원에
30일 이내에 2만5000명 이상이 동참하면
미 백악관은 공식 입장을 내놔야 합니다.
현재 이 청원엔 3일 만에 미국 한인과
우리나라 네티즌 300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⑤ 이에 대해 상당수 네티즌들은 나라망신이라면서
비판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이런 식으로라도 수(手)개표를
이슈화해야 한다는 옹호론도 있습니다.
⑥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 부정 의혹과 관련해서
"객관적 근거도 없는,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는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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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C)
(남) 개표 부정 의혹이 있다...는 문제제기도 황당하지만
그런데 왜!! 이 문제를 미국 백악관에 요청한 거죠?
한국의 민주주의를 미국에 부탁한 네티즌,
개인적으론 정말 이해가 안 되네요.
(동아 12)
(남) ①<나이 먹는 것도 서러운데...
아파트 경비원이 명퇴 후 조퇴, 조기퇴직 걱정>을 한다는 제목인데요,
어떤 사연인걸까요.
동아일보 보겠습니다.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 단지 굴뚝 위에서
밤새 내리는 눈을 맞으면서
새해를 맞이한 60대 경비원이 있습니다.
(②사진) 바로 이 분인데요,
그는 10년 동안 일했던 아파트 관리회사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고 이를 항의하기 위해
높이가 42미터나 되는 아파트 굴뚝 위로 올라갔습니다.
③해고 이유는 나이가 많다...였습니다.
관리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입주자들이 경비원 고령화를 우려한다,
이곳 급여가 다른 곳보다 높은 만큼
이왕이면 젊고 유능한 경비원을 쓰겠다...라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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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④이처럼 고령 명퇴자들의
‘제 2의 일자리’로 꼽히던 경비원 자리가
40-50대 조기 퇴직자가 늘면서 위협받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강남구, 서초구의 고급 아파트를 중심으로
젊은 경비원 비율이 늘고 있는데요,
같은 값이면 젊은 직원을 쓴다는 거죠.
⑤ 정년이 비교적 높은 곳이라도 근무조건은 까다롭습니다.
1년을 근무하면 퇴직금과 월차수당을 줘야 하잖아요.
관리회사가 이 돈 아끼려고
잠깐만 졸아도 근무 태만을 이유로
1년 안에 해직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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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오늘, 한파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춥습니다.
이 추위 속에서도 아직 굴뚝 위에 있으실지 걱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면 기사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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