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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편의점 상비약 판매 첫날, 취급점 적고 찾기 어려워

2012-11-16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진통제나 해열제 같은 상비약을 편의점에서 팔기
시작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확인해보니
상비약을 취급하는 편의점이 많지 않아
약을 구입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우정렬 기자가 실태를 점검해 봤습니다.


[리포트]
상비약을 편의점에서 판매한 첫날.

서울의 편의점들을 찾아가
약품을 판매하는지 물어 봤습니다.

[현장음 : 편의점 직원]
"(타이레놀 파나요?)
등록증이 안 나와 판매를 못해서요,
저기 대로변 보시면 약국 보이시죠?"

취재진이 직접 점검한
종로 일대 편의점 열 곳 중
상비약을 판매하고 있는 곳은 총 네 곳 뿐.

나머지 여섯 곳은 약은 입고됐지만 진열되지 않거나
판매 계획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약품을 파는 편의점들도 떨떠름한 반응을 보입니다.

[인터뷰 : G편의점 점주]
"약 팔아서 얼마 남지도 않는데
우리 안하고 싶거든요.
안하고 싶은데 하라니까..."

전국적으로 상비약 판매에 참여한 편의점은
전체의 절반을 조금 넘었습니다.

시민들은 상비약 취급 점포의 위치가 궁금한데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선 지점 이름만 검색될 뿐
위치를 알아내긴 힘듭니다.

보건복지 콜센터도 사정은 마찬가지.

"종로구 세종로에서 상비약 파는 편의점 위치 알수 있을까요?"

[전화녹취 / 보건복지 콜센터(129번) 상담원]
"전화번호와 점포명(은 나오는데),
지역, 세세한 주소까지는 (검색해도)안 나옵니다."

약국이 문닫은 시간에 가까운 편의점에서
약을 구할 수 있도록 도입한 제도지만
곳곳에 허점이 보입니다.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선 제도 보완이 시급합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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