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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재계 6위 포스코, 계열사 매각…‘구조조정’ 도미노 비상

2012-10-30 00:00 경제

[앵커멘트]

세계 1위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에 이어
국내 재계 서열 6위,
세계 철강업계 5위인
포스코가 구조조정에 들어갔습니다.

세계 경기침체가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대기업들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이어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류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철강업계 5위인 포스코가
부산 서면의 주상복합 쇼핑몰 ‘센트럴 스퀘어’ 등
비주력사업인 백화점과 쇼핑몰 3곳을
일괄 매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세계적인 철강공급 과잉으로 회사 실적이 악화된 데 따른 겁니다.
포스코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5% 줄었습니다.
지난주에는 S&P와 무디스가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한 단계씩 강등했습니다.

이에 앞서현대중공업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인력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전체 임직원의 10%인 2000명을 줄이겠다는 겁니다.

CJ그룹 역시 지난달 경남 양산의 밀가루 공장 등 계열사를 매각했고,
대형 유통업체인 홈플러스도 서울 영등포점 등 4개 점포를 팔았습니다.
STX그룹은 핵심 계열사인 STX에너지의 지분 49%를 일본 오릭스사에 넘기는 작업을 추진중입니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에도 구조조정을 하지 않았던
국내 대표기업들이 이처럼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선 것은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의 저성장 등으로
세계 경기침체가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기업의 이같은 대대적인 구조조정은 연쇄적인 고용악화와 내수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어 경기침체를 가속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채널A뉴스 류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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