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의 단속 방침에도 불구하고
정치인 테마주가 또 생겨났습니다.
이번엔 '친노 테마주'라고 합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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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업체인 모나미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통합민주당 대표로 당선된
한명숙 테마주로 분류됐기 때문입니다.
한 대표는 재작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무상교육을 공약으로 내걸었는데,
이 정책이 추진되면 볼펜 등 학용품을 공짜로 나눠줘
모나미가 수혜를 볼 것이란 황당한 논리가 작용했습니다.
영남제분도 대량거래와 함께 상한가에 안착했습니다.
이 회사 회장이 친노그룹 좌장격인 이해찬 전 총리와
친분이 두터웠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테마주 단속' 방침을 밝혔던 금융당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 고찬태 / 금융감독원 자본시장조사1국장]
"(테마주 주가가) 하루나 이틀 이렇게 짧게 움직이는
경우라도 저희들이 바로 심리에 착수하고,
필요하다면 조사를 진행할 것입니다."
하지만, 인터넷 증권 포털사이트에는
관련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과
한 대표가 맞붙게 될 것이라든지,
모나미가 친노정책주라는 말도 안 되는 제목이 대부분이어서
투자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스탠드업 : 천상철 기자]
"틈만 나면 테마주를 만들어내는 세력과 이를 단속하려는
금융당국의 숨바꼭질은 12월 대선이 끝날때까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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