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큰 일을 하루 앞두고 미흡한 점에 바빠지기 마련이죠.
안철수 교수도 그랬나 봅니다.
안 교수가 출마 회견을 하루 앞둔 어제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외교통상부 장관을 만났습니다.
단순 자문이었을까요. 지원요청이었을까요.
엄상현 기자가 보돕니다.
[리포트]
안철수 교수는 출마 선언을 하루 앞둔 어제
아침 일찍 서울대 관악캠퍼스를 찾아
정치외교학부 윤영관 교수를 만났습니다.
[인터뷰: 윤영관/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미중 관계하고 한반도 문제, 그 다음에 북한 문제,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얘기를 좀 나눴습니다.
궁금해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으신 것 같아서
제가 그걸 좀 알려드렸습니다."
윤 교수는 안 교수로부터 출마와 관련한 지원을
요청받았는지에 대해선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안 교수는 윤 교수를 만난 이후 자신이 원장으로 있는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엔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관계자]
"(최근에 안 들르셨어요?) 오늘은 안 계시고요."
서울 동부이촌동 자택에서도 만나볼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안 교수 측]
"(안녕하십니까 안내데스크입니다) 네.
(동아일보 채널에서 언론사분 오셨는데) 돌아가라고 하세요."
안 교수는 출마 선언을 앞두고
캠프에 참여할 전문가를 접촉하고,
시내 모처에서 연설문을 최종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교수는 출마 이후에도 캠프 사무실을 내지 않고
최근 개설한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지지층 확산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뉴스 엄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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