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박/문/안 세 후보의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통합진보당의 이정희 전 대표도
대선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통진당 분열의 단초를 제공했던
그는 민중의 삶을 지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지만
진의를 놓고 야권 인사조차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습니다.
김민찬 기잡니다.
[리포트]
[이정희 싱크]
"저는 오늘, 통합진보당의 이름으로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합니다."
민중의 삶을 살리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통합진보당 이정희 전 대표는
경선부정 의혹에 대해 날을 세웠습니다.
[싱크]
"부정선거 논란으로 통합진보당을 파괴하려던 시도는
이미 실패했습니다. "
6개월 전에는 전혀 달랐습니다.
[인터뷰/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대표(지난 3월)]
"진보의 도덕성을 땅에 떨어뜨린 책임도 당연히 저의 것입니다. 몸을 부수어서라도 책임지는 것이 마땅합니다."
이 전 대표는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됐지만
함께 일하던 사람들은 무더기 구속됐습니다.
--[CG/싱크]--
[우상호/민주통합당 공보단장]
"저는 (내부 문제도 해결 못한 상황에서) 이것은
정치 도의적으로 조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
---[change]---
[심상정/무소속 의원 ]
"한을 풀기 위한 출마가 되어서는 곤란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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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비판과 낮은 당선 가능성을 무릅쓰고
출마를 강행하는 이유에 대해
일각에서는 26억원에 달하는 선거보조금 때문이란 얘기가 나옵니다.
또 야권연대의 지분을 보장받기 위해서란 분석도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같은 날 출마 선언을 한
민병렬 전 대표직무대행과 당내 경쟁을 합니다.
한편 대검 중수부장과 15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건개 변호사도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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