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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김광준 검사 2차 조사…검찰, ‘대가성 물증’ 확보

2012-11-15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사기왕 조희팔과 기업으로부터
거액의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광준 부장검사가 이틀째 소환돼
16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수사권을 두고 갈등을 빚은
검찰과 경찰은
오늘 수사협의회를 갖고 타협을 시도합니다.

김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서부지검에 재소환됐던 김광준 부장검사가 오늘 새벽 2시 25분쯤 검찰청사에서 나왔습니다.

"혐의 인정하십니까? 하실 말씀 없습니까?"

김 검사는 금품 수수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미리 대기하던 차에 올랐습니다.

특임검사팀은 김 검사가 서울중앙지검 특수 3부장 재직 당시 유진그룹 관련 비리의혹을 내사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진그룹 회장 형제로부터 받은 5억9천만 원 중 일부가 해당 그룹을 내사하던 때 받은 것이어서 대가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김 검사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김 검사의 실명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신청했습니다.

김 검사가 유진그룹과 조희팔 측근 등에게서 받은 돈을 어디에 썼는지 수사하기 위해섭니다.

경찰은 또, 김 검사와 관련한 고액 현금거래사실 등을 확인해 줄 것을 금융정보분석원에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특임검사팀이 무혐의 처리하거나 불기소할
경우 자체 수사로 혐의를 입증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검찰과 경찰은 오늘 이번 사건에 대해 수사협의회를 열고 비공개 만남을 가질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김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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