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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쇼 A타임]유로존 “그리스에 1300억 유로 추가지원”

2012-02-21 00:00 국제

[앵커멘트]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 금융 방안이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국가 부도 위기에서 한숨 돌린 그리스는 이제
긴축 정책으로 본격적인 나라 빚 줄이기에 돌입합니다.

보도에 한우신기잡니다.


[리포트]
우리 시각으로 자정을 넘겨 시작된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는
12시간 넘는 마라톤협상 끝에 마무리 됐습니다.

[녹취: 장 클로드 융커 /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13초

“우리는 그리스 정부 정책과 민간채권단 입장을 아우르는
매우 중요한 합의를 이뤘습니다.
이번 합의는 그리스의 나라 빚을 줄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입니다.”

막판 쟁점이 됐던 건 민간채권단의 손실률이었습니다.

최근 유로존 연구 보고서에
종전 구제 방안으로는 GDP 대비 국가 채무 비율을
현재 160%에서 2020년까지 129%까지 밖에 낮추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돈줄을 쥐고 있는 유럽연합과 유럽중앙은행 등
트로이카와 그리스 정부는 민간채권단에게
손실 부담을 높일 것을 요구했습니다.

결국 손실률은 53.5% 이상으로 합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구제 금융으로 그리스 정부가 지원 받는 돈은
1300억 유로 우리 돈 193조원에 이릅니다.

그리스 정부는 우선 다음달 20일 만기가 도래하는
국채 145억 유로를 갚을 예정입니다.

이후에도 채권단과 국채 교환 협상을 진행해
1000억 유로 가량의 나라 빚을 덜게 됩니다.

연금 삭감과 대규모 감원 등 초강도 긴축 정책도 실시하게 되는데
대규모 반대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어
그리스 정부에게는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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