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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쇼 A타임]“기수역 복원” 낙동강 하굿둑 개방 논의 활발

2012-04-30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 자유롭게
섞이는 곳을 기수역이라고 합니다.

25년 전 하굿둑이 생기기 전의
낙동강 하구가 전형적인 기수역인데요,

낙동강의 자연생태를 복원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부산일보 김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닷물과 강물이 만나는 지역적 특성 때문에
인근 농경지가 수시로 염분 피해를 입는 것을 막고,
식수와 공업용수를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건설됐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건설사업에는 부작용이 따랐습니다.

[인터뷰 / 환경단체 '습지와 새들의 친구' 김경철 습지보전국장]
"가장 큰 문제점은 어업적인 피해도 발생했고
생물 다양성도 많이 감소했습니다.
갯벌들이 매립되고 공단이 만들어지고..."

물길이 끊긴 지 25년째,
최근 낙동강하굿둑을 개방해
기수역을 복원하자는 논의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4대강 사업' 후속으로 환경부가 추진 중인
'4대강 핵심 생태축 조성사업'에
부산시가 하굿둑 개방 문제를 건의하고 나선 겁니다.

그동안 필요에 따라 열고 닫던 수문 인근에
수중보를 설치하고 낙동강 하굿둑은 상시 개방해
기수역을 넓힌다는 아이디어입니다.

[인터뷰 : 주기재 부산대 생명과학과 교수]
"기수역이 복원됐다고 할 때 얻을 수 있는
생태적 건강성이 어느 정도일 것이며,
수중보를 설치해서 (기수역 환경으로)
극복될 수 있는 문제인지
종합적으로 또 검토를 해봐야 되겠죠"

낙동강하굿둑 개방에 대해
원칙적인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여론 수렴과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부산일보 김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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