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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쇼 A타임]‘조폭’ 포함된 필로폰 밀매조직 적발

2012-06-19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조직폭력배가 포함된 필로폰 밀매조직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단속이 느슨한 해안가 선박 등지에서
주로 선원들에게 필로폰을 몰래 팔았다고 합니다.

채널A 제휴사인 부산일보 김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부산의 한 모텔을 급습합니다.

붙잡힌 피의자의 옷 속에서 겹겹이 포장된 필로폰이 나옵니다.

또 다른 필로폰 투약자의 집은 마치 쓰레기장 같습니다.

[인터뷰 : 박모 씨 /피의자, 전직 선원]
"부인 문제로...집을 나가고 그러니까...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제 자신이 진짜 한심하고 원망스럽습니다."

해경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마약류사범 특별단속을 통해
조직폭력배가 포함된 필로폰 판매조직과
상습투약자 13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경희 기자]
이들 중에는 40대 장애인 여성에게 필로폰을
투약하게 한 뒤 성관계를 시도하거나
중병으로 장기 치료를 받으면서도
필로폰을 끊지 못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조직폭력배들은 연근해 조업 선박이 많이 정박하는
부산 남항 일대에서 선원휴게소로 위장한 도박장을 차려놓고
필로폰을 판매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 이경열 /남해해경 마약조직폭력전담반장]
"선원들은 장기 조업 또는 장기 항해로 인해서
피로가 누적되기 때문에 필로폰이 좋다고 해서 판매한 것으로..."

해경은 이들이 보유한 필로폰이 해외에서
밀반입된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부산일보 김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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