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과 중국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력히 비난하는
유엔 의장성명안에 합의하면서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장성명안은 법적구속력은 없어
실질적인 제재에 대한 중국의 동참 여부는
여전히 미지숩니다.
박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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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력히 비난하는
유엔 의장성명안에 합의했다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외교소식통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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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이르면 오늘 안보리 15개 이사국 전체가
북한을 비난하는 유엔 의장성명안을 채택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
교도통신이 입수한 안보리 의장성명안은
북한의 로켓 발사가
탄도
미사일을 쏘아 올리는 것을 금지하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고 단정하면서
북한에 대한 제재 확대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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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맹방인 중국이
의장성명안에 동참하면서
국제사회의 북한 압박 메시지는
더 강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의장성명안은 법적구속력이 없어
북한에 대한 실질적인 제재에
중국이 동참할지는 미지숩니다.
북한이 의장성명안에 반발하면서
추가 핵 실험을 강행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전화 인터뷰 : 랠프 코사 / 미 CSIS 태평양포럼 소장]
“북한은 유엔 안보리 의장 성명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면서 (자국 안보를 위해) 추가 핵실험이 불가피하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핵실험을 결국 감행할 것입니다.”
채널 A뉴스 박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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