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 나른한 오후를 깨우는 뉴스!
채널에이, 뉴스쇼 에이타임 시작합니다.

남) 교육과학기술부와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또 충돌했습니다.

여) 이번에는
곽 교육감이 특채한
교사 3명의 임용을
교과부가 직권 취소했습니다.
강버들 기잡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교육과학기술부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공립 교사로 특별채용한
박모, 조모, 이모씨 등 3명의 임용 취소를 통보했습니다.

교과부는 "이번 특별 채용에 합리적 사유가 없다"며,

"교육감과 특별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특정인을 내정한 상태에서 채용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임용 직권취소 이유를 밝혔습니다.

곽 교육감은 새 학기를 맞아
자신의 비서로 근무했던 이모씨 등
전 사립학교 교사 3명을 공립 교사로 채용했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져 '특혜인사' 논란이 일고,
교과부가 시정을 요구하자
곽 교육감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특별채용에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모씨는 '교육자적 양심'에 따라
재직 학교가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하는 것에 반대해
학교를 그만뒀고,
조모씨는 사학 비리를 제보해 해직돼
구제할 필요가 있었다는 겁니다.

곽 교육감은 이런 사유를 들어
교과부에 재검토를 요청했지만
교과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곽 교육감의 최근 인사 지시에 반발해 성명서를 낸
이점희 시교육청 일반직 공무원 노조 위원장의
내부 통신망 이메일 발송 기능을 차단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보복성 조치'라며 반발했지만,
시교육청은 "업무용 시스템을 노조활동에 이용하지 않도록 한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강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