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국인 1명이 에베레스트 등정에
나섰다 실종됐습니다.
네팔 주재 한국대사관은
즉각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윤성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악인 46살 송원빈 씨가 어제 오후
네팔 에베레스트산에서 실종됐습니다.
송 씨가 실종된 곳은 해발 8천 8백 미터
힐러리 스텝 부근으로, 산세가 매우 험해
사고가 잦은 곳입니다.
송 씨는 다른 대원 한 명과 함께
등정을 마치고 내려오다 변을 당했으며,
네덜란드인 등 다른 외국인 7명도 함께
조난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명의 시신은 발견됐지만 송 씨 등 2명은
아직까지 찾지 못했습니다.
[전화 녹취 :
이주찬 / 원정단장]
"에베레스트 등정을 성공하고 하산을
하다가 탈진 현상이 와서 고산증에 의해서
추락했을 거에요"
네팔 주재 한국대사관은 송 씨와 함께
등반한 김영일 씨가 베이스캠프에 도착하는 대로
사태 파악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숨진 송 씨는 충남고 OB산악회 회원으로,
개교 50주년 기념해 동료 10여 명과 함께
네팔을 찾았다 변을 당했습니다.
네팔에서는 지난해 10월 박영석 대장 등 3명이
안나푸르나를 오르다 눈사태를 만나 실종되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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