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슬람 근본주의자의 연쇄 테러로
충격에 빠진 프랑스에서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폭력을 규탄하는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테러범의 형은 범행을 공모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심정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 장미꽃을 손에 든 사람 수천 명이 거리를 행진합니다.

지난주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총격 사건으로 무고한
인명이 희생된 프랑스 툴루즈에서 침묵 시위가 벌어진 겁니다.

파리에서도 테러를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대는 다양한 종교와 인종에 대한 프랑스인들의
관용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프랜시스 / 시위 참가자]

"어떤 인종, 어떤 종교를 가진 사람이든
프랑스인들은 단합해 이런 범죄에 답해야 합니다.
인종차별주의, 극단주의와 모두 싸워야해요."

프랑스 검찰은
잇따른 총격 사건으로 7명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범 모하메드 메라의 형 압델카데르도 기소했습니다.

동생의 범행이 자랑스럽다고 말한 이 형은
테러 공격을 사전 모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형이 동생의 무기 구매를 돕고
아프가니스탄 등을 여행하는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숨진 테러범 메라의 진술대로 이들 형제가
실제 알카에다 조직과 연계돼 있는지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