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새 당 대표와 지도부를 뽑는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9명의 최고위원 후보들의 치열한 경합 결과는
오늘 저녁 6시를 조금 넘어 드러날 전망입니다.

전당대회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정호윤 기자.

(네, 일산 킨텍스입니다)

먼저 그 곳 분위기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조금 전 김학송 새누리당 전당대회 의장이
개회를 선언하면서 본격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8천 5백여명의 대의원이 한 자리에 모이면서
이 곳 일산 킨텍스는 열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잠시 뒤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인사말과
이명박 대통령의 축전을 시작으로,

당 강령과 당헌 개정 추인안을 의결한 뒤
뒤이어 9명의 후보자들이 정견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조금 전 까진 대회 안내와 후보자 입장,
그리고 '국민과 함께 미래로'라는 주제로
축하 공연이 열렸습니다.

70%가 반영되는 대의원 현장 투표는 오후 4시쯤 시작되는데요.

여기에 어제 마무리된 여론조사 결과와
당원 및 청년 선거인단 투표결과를 합산해
오후 6시15분경 당선자가 발표됩니다.


[앵커멘트]
정기자, 전당대회 결과는 어떻게 전망됩니까?


[기자]
네, 오늘 선출되는 지도부의 가장 큰 임무는
무엇보다도 오는 8월 말 예상되는 대선후보 경선을 관리하는 일입니다.

또한 19대 국회와 연말 대선 정국을
이끌어야 하는 중대 과제도 있습니다.

현재로선 원내대표를 지낸 수도권 5선
황우여 후보가 당 대표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여성 몫으로 당선이 확정된 친박계 이혜훈 후보 역시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남은 세 자리를 놓고 경합이 더 치열한데요.

친박계 유기준·홍문종 후보와
수도권 비박으로 분류되는 원유철 심재철 후보,

여기에 충청권의 정우택·김태흠 후보와
호남 출신 김경안 후보가 저마다 지도부 입성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5개월 여간 이어져온
새누리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는 막을 내리고,

새누리당은 박근혜 위원장을 중심으로한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 돌입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채널A 뉴스 정호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