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EU FTA와 한-미FTA 체결로
수입제품에 붙는 관세가
많게는 50%까지 면제되는데요.
조사 결과/
이를 가격에 반영하지 않은 제품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EU, 한미FTA가 체결돼 일부 품목에 관세가 인하됐음에도
이를 가격에 반영하지 않는 상품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정위원회는 김동수 위원장이 직접 나가 FTA 체결에 따른
수입 제품의 가격 동향을 점검해 발표했습니다.
공정위에 따르면 50%의 관세가 완전 철폐된
미국산 오렌지, 포도 주스 의 경우 160밀리리터
웰치스 제품 가격이 1000원으로 변동이 없었습니다.
위스키도 5%의 관세가 인하됐지만 '발렌타인 17년 산 위스키' 은 14만 5000원에 그대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공산품의 경우 8%의 관세가 완전 철폐됐지만 미국산 전동
칫솔, 전기다리미 등은 가격 변동이 없었습니다.
반면, 미국산, 오렌지, 아몬드,와인 등은 다소 내렸습니다.
개당 1480원에 판매되던 오렌지는 1100원으로 25% 내렸고
100그램당 2400원이었던 아몬드는 2160원으로 싸졌습니다.
공정위는 소비자원과 협조해 FTA 체결로 관세가 철폐되거나
관세 인하율이 큰 품목의 소비자 가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입니다.
채널A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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