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치열했던 4월 총선이 끝나고
이제 여야 정치권은 내부 정비에 들어갔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새누리당 김형태, 문대성 후보의
출당 논의는 일단 미뤄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영빈 기자.
(네, 국회입니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인 새누리당은 앞으로 어떻게 운영이 되는 건가요?
[리포트]
네, 새누리당은 다음 달 중순까지
새로운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이번 주 중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꾸릴 예정인데요
권영세 사무총장이 준비위원장을 맡아
전대 날짜 등 실무책임을 총괄하게 됩니다.
새누리당 황영철 대변인은
"현재 20만 명 정도인 선거인단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당 대표 후보로는
6선이 된 강창희 당선인과 남경필, 황우여, 김무성 의원 등이 거론됩니다.
[앵커멘트]
성추행과 논문표절 의혹으로 논란이 되는 새누리당 김형태, 문대성 당선인에 대한 출당 논의는 어떻게 됐나요?
[기자]
네, 일단 당 차원에서는 논의를 미루기로 했습니다.
성추행 의혹을 받고있는 김형태 당선인과
논문 표절 의혹을 받는 문대성 당선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는 것입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가 끝난 뒤
"지난 번에 당의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냐"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위원장은 앞서 지난 13일
"사실관계 확인 후 입장을 낼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비대위원들은 회의석상에서
선제적으로 출당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오는 23일에서 25일 가운데 하루 본회의를 열고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규탄 결의안과
각종 법안 처리를 하자고 민주당에 제안했습니다.
[앵커멘트]
민주통합당은 일단 대행체제로 운영이 되는 것으로 결정됐는데,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민주통합당은 오늘 아침
문성대 대표 권한대행인 주재한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문 대표 대행은
"민주당은 국민에게 수권세력으로 신뢰를 얻지 못했다"며,
"국민의 따가운 질책을 받아 수권정당으로서
면모를 일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표 대행은 새로운 원내대표가 선출되는
다음 달 4일까지 민주당을 이끌게 됩니다.
그 이후에는 새로 선출된 원내대표가 새 당 대표가 뽑히기 전까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새 원내대표로는 3선의 박기춘, 전병헌,
우윤근, 조경태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는6월 9일 전당대회를 열고
새 지도부를 뽑을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5석을 건지는 데 그친 자유선진당은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인제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정영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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