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리나라 농식품의 최대 수출국인 일본에서
한식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푸드엑스포에서는
한국 식품이 인기를 끌었고
도심에는 한식타운이 형성되는 등
한식이 빠르게 퍼져 나아가고 있습니다.
김명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 마쿠하리에서 개최된 푸드엑스포입니다.
전세계 72개국 2,300여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119개 업체가 참가해 신선식품과 전통음식으로 만든 가공 식품을 선보였습니다.
한국관을 찾은 외국인들은 우리 고유의 맛을 살린 음식 맛에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특히 김과 라면, 생수, 막걸리에 대한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다카하시/관람객(라면시식)]
"요즘에는 일본인들도 매운맛을 많이 좋아하는데 이 정도의 맛이라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타지마/관람객(막걸리시식)]
"맛있고 다른 요리와 어울릴 것 같은 맛이라 좋습니다."
[인터뷰/시마즈/관람객(막걸리시식)]
"부드럽고 산뜻해서 맛있습니다."
이처럼 많은 일본인들이 한국관을 찾는 가운데, 원전 사고로 인한 자국 음식에 불안감도 한식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농식품 일본수출은 23억 달러.
전체의 26% 수준으로, 올해는 30%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재수 /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최근 일본시장에서 우리 한국식품이 안전하고, 품질이 좋고, 고급화된 식품으로 알려지기 때문에 우리 식품의 대일본 수출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외국 기업의 국내 투자 유치도 활발합니다.
정부는 전북 익산에 건설되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국내 기업은 물론, 외국 기업을 유치해 아시아 식품시장의 전략적 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박종국 /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이사장]
"이번 동경 식품 박람회를 통해서 우리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전세계 식품업체에 알리고 또 일본 식품업체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한식에 대한 인기는 이번 전시회뿐만 아니라 일본 도쿄 시내
곳곳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주요 도시 인근에 한식타운이 형성되는 등 한식관련 업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K-POP 열풍과 함께 일본 곳곳에서 불고 있는 한식세계화 바람이
올해 100억 달러 목표인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일본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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