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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쇼 A타임]정치인 테마주, 추락 위험 크다

2012-06-19 00:00 경제

[앵커멘트]
대선을 앞두고 다시 정치인 테마주들이
들썩거리는 가운데
이런 테마주들의 실적이
주가와 지나치게 관계가 없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주가가 높을 때 대주주들이
대거 팔아치워 차익을 올린 경우도
많았다고 하는데요,

실적과 관련이 없으면
그만큼 주가가 곤두박질할 가능성도
높다는 거겠죠.

경제부 손효림 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손효림 기자!


[리포트]
네, 경제붑니다.

[앵커]
테마주들의 주가가
얼마나 높게 평가된 것으로 나왔나요?

[기자]
네, 금융감독원이 131개 테마주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지난해 6월1일 이후 주가가 일반 종목에 비해
50%P 가까이 높은 상태가 지속됐다고 밝혔습니다.

테마주가 아닌 일반 종목들은
미국 신용등급이 하락한 직후인 지난해 9월부터
주가가 하락하거나 횡보했지만
테마주는 오히려 급격히 올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테마주들의 실적은
주가와 따로 놀았습니다.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보면
테마주 기업의 절반은 경영실적이 악화했습니다.

적자가 심해지거나 적자로 돌아섰다는 겁니다.

게다가 테마주의 대주주들은
주가가 오를 때 주식을 팔아치워
거액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4개 종목의 경우 특수 관계인을 포함해
대주주 202명이 주가가 급등했을 때
주식을 팔아 모두 6천400여억 원을 챙겼습니다.

특히 대주주가 100억 원 이상 주식을 매도한
17개사 가운데 14개사는
주가급등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급등사유가 없다’고 밝히고는 주식을 팔았습니다.

대주주가 주식을 팔았다는 것은 도덕적 문제와는 별개로
테마주의 주가가 허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금감원은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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