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50대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잇따르면서
귀농 인구가 급증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시에서 살다가 농어촌으로 이사한 가구 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1만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귀농ㆍ귀촌 가구 수가
1만503가구로 2010년의 2.6배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귀농ㆍ귀촌 가구 수는 2001년 880가구에서 2005년 1,240가구,
2010년 에는 4천100여 가구로 늘었고
지난해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됐습니다.
이는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시작된데다
전원생활을 추구하는 국민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33.7%, 40대 25.5%로
40~50대 베이비부머가 절반을 넘었고.
지역별로는 강원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순이었습니다.
강원도로 옮긴 가구의 70.3%는 단순 거주나
농가 민박업 목적 등으로 이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도농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귀농ㆍ귀촌 가구의 교육 확대와 재정ㆍ세제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6대 핵심 대책을 마련해 올해 귀농 가구 수를
2만 가구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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