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통합진보당이
검찰의 당사 압수수색에 대해
강하게 저항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직 인선을 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찬욱 기자.
(네, 국회입니다.)
통합진보당 반응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검찰이 통합진보당 당사를
전격 압수수색 하려하자
당권파와 비당권파 할 것 없이
모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비당권파 혁신비대위 이정미 대변인은
"헌법상 보장된 정당정치 활동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권파 측 당원비대위 김미희 대변인 역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통합진보당 파기 음모에
결사항쟁으로 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을 비롯한
통진당 당직자들은 당사 입구에서 계속해
검찰의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오전 10시로 예정돼있던
혁신비대위 회의는 오후로 연기된 상황입니다.
혁신비대위는 오늘 오전 10시까지
이석기, 김재연 당선인 등 당권파 측
비례대표 경쟁명부 후보자들이 사퇴를 거부하면
출당을 논의할 예정이었습니다.
당권파는 사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비례대표 7번인 당권파 조윤숙 후보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상황논리에 떠밀려 사퇴권고를 받고
출당까지 거론되는 상황은
도저히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한
통진당의 저지가 길어지면,
이석기·김재연 당선인에 대한 출당 논의도
계속 늦춰질 전망입니다.
[앵커멘트]
새누리당의 당직 인선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가
새 사무총장으로 4선의 서병수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서 의원은 친박근혜계 핵심으로 꼽히며,
경제학 박사 출신의 정책통입니다.
18대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장을 지냈고,
당 최고위원과 여의도연구소장 등을 맡은 바 있습니다.
황우여 대표는 이번 당직 인선에 대해
조화를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임 대변인에는
이명박 대통령 직계인
재선 김영우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오늘
부산에서 당 대표 후보자 합동연설회와
지역순회 투표를 이어갑니다.
어제 울산에서는
김한길 후보가 예상을 깨고
압승을 거둔 바 있습니다.
부산은 친노무현 세력에 대한
지지가 강한 만큼 이해찬 후보가 반격할지,
김한길 후보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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