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근로자의 은퇴 나이가
유럽보다 10년이나 빠르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기업이 규정한
근로자의 정년은 평균 57.4세,
하지만 실제 퇴직 연령은 53세입니다.
유럽연합의 경우 평균 정년은 65세,
실제 퇴직 연령은 61.8세였습니다.
우리보다 9년 가까이 기네요.
남성의 평균 수명이 76.8세니까,
53세에 은퇴하면 24년 가까이 뭐 먹고 살라는건지.
퇴직은 일찍 하는데,
들어가는 돈은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고지서처럼 날아오는 결혼 청첩장,
장례 부의금 부담이 큰데요.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50세에서 70세 은퇴자들에게 물어봤더니
은퇴자들은 결혼식에는 11번
장례식에는 5번 참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혼식, 장례식에 각각 7만 원 정도 냈습니다.
1년 전체로는 116만원 정도입니다.
벌이도 시원찮다보니,
경조사비 지출에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응답자가 80%가 넘었습니다.
경조사비 액수 결정 기준은
친분 정도와 과거 받은 금액이 대부분이었고,
현재 생활수준은 2%에 그쳐,
대다수가 개인 형편에 비해 무리하게
경조사비를 지출하고 있었습니다.
본전생각, 이젠 좀 연결 고리를 끊어야할 때가 아닌가합니다.
또 다른 이야기 하나 더 해볼까요.
어려분은, 1년에 얼마를 버십니까.
대한민국 10%는 평균 7천200만 원,
1%는 1억 9천만 원, 0.1%는 2억 8천만 원,
0.01%, 그러니까 만 명 중의 1명의 평균소득은 27억 원입니다.
우리나라 20세 이상 인구의 평균 소득이 1700만 원이니까,
0.01%의 소득이 160배나 많네요.
우리나라에 1억 원 이상 주식을 보유하
12세 이하 어린이가 102명이나 된다는데,
금수저 물고 태어난 아이들 참 많네요.
19대 국회가 양극화 문제를
해결은 아니더라도 완화는 시켜줄 수 있을까요?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얘기입니다.
스타벅스가 32개 품목의 가격을 300원씩 올립니다.
가장 많이 마신다는 아메리카노는 3900원으로,
라떼는4400원으로 오릅니다.
스타벅스 측은 10개 제품 가격은 동결했고,
13개는 내렸다고 밝혔는데,
이건 잘 안 팔리는 제품들입니다.
스타벅스 참 속보입니다.
요즘 웰빙 시대여서 그런지 운동화 신고
출퇴근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그래서 구두가 잘 안 팔리다보니,
백화점에서 최대 70%나 할인해 판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가 보면
맘에 드는건 사이즈가 없더라고요.
물량 넉넉히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경제돋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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