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부터 4·11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여야 모두 몸을 한껏 낮춘 가운데
수도권 지역 공세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설 기자.

(네, 국회입니다.)

원내 1당을 차지하기 위한 승부가 시작됐는데,
새누리당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지원 유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은
서울 영등포 대림역 출근길 인사로
지원유세를 시작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이후 30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가며
영등포구 양천구 강서구를 찾아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이어 박 위원장은 홍사덕, 정세균 두 여야
거물급 정치인이 맞붙은 종로로 이동해
합동 연설을 펼쳤습니다.

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히 지킬 수 있는 정당은
새누리당 뿐”이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오늘 하루 박 위원장은 수도권 16곳을 도는
강행군을 펼칠 예정입니다.

[질문]
민주통합당도 오늘 본격적인 선거 유세에 나섰죠?

[기자]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자정을 기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자마자
동대문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명박 정권이 준 민생대란의 고통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 대표는 서울 영등포을 지역에서
신경민 후보를 응원하는 출근길 인사를 하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선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와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야권연대 바람 몰이에 힘을 쏟았습니다.

한 대표는 “이번 총선은 민생을 밟은 세력에서
되살리는 세력으로 바꾸는 선거”라며
정권 심판론을 들어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이 대표는 “야권연대야 말로 민주주의와
서민의 삶을 지키는 무기”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대표는 오후에는 강남을과 동대문을 등
서울시내 접전지역 4곳을 돌면서
지원 유세를 펼칠 예정입니다.


[질문]
여야 모두 총선 전망도 내놨다고요?

[기자]
여야는 모두 총선 전망에 대해
한껏 몸을 낮추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이혜훈 종합상황실장은
"새누리당이 승산 있는 게 70석이고,
야권의 승산이 있는 곳은 146곳"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박선숙 선거대책본부장은
민주당의 우세 또는 경합우세 지역이 59곳,
경합열세 또는 열세 지역이 105곳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수도권에 걸려 있는 의석수는
전체 지역구의 절반에 가까운 112석입니다.

어느 당이 더 승리하느냐가
사실상 총선 승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