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19대 국회 임기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원구성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황이어서
험난한 앞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영빈 기자
(네 국횝니다.)
첫 날 움직임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앞으로 4년간 입법부를 책임지게 될
19대 국회의원들의 임기가 시작됐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당선인도
오늘부터 국회의원 신분으로 바뀌었는데요
김재연 의원은 오늘 오전 국회 정문에서 반값등록금을 19대 국회 1호 법안으로 해달라는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적인 의원활동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이석기 의원은 아직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습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이들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요
새누리당은 "부정경선을 통해 당선된 국회의원들을 배제하는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면서 "민주당도 협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도 간담회를 통해 "두 의원은 민주적 절차에 따라 비례대표 경선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정치적으로 자진사퇴를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늘 국회가 시작됐지만 원 구성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세번째 만남을 가졌는데요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현격한 의견차이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국회 법사위원장 자리를 원하고 있고 민주당은 야당이 국회의장 자리를 달라는 격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앵커멘트]
안철수 서울대 교수는 오늘 부산대에서 특강에 나선다면서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는 오늘 오후 고향인 부산을 찾아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벌입니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안 교수가 과연 오늘 특강에서
대선 출마의지를 밝힐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최근 개인언론담당으로 선임된 유민영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오늘 강연에서 대선 관련 메시지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강연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습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잠시 후인 오후 2시부터 강원지역 합동연설회와 대의원 투표를 실시합니다.
어제 이해찬 후보의 지역구인 세종시에서 1위를 차지한 김한길 후보가 상승세를 이어갈지에 주목되는데요
현재까지 누적투표에서는 이해찬 후보가 13표 차이로 김한길 후보를 앞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뉴스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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