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통합진보당이
이 달로 예정된 지도부 경선을 앞두고
경선 규칙 변경안을 표결로 확정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정영빈 기자

(네 국횝니다)

어떤 내용이 표결에 부쳐졌습니까?


[리포트]
네, 통합진보당 중앙위는 이번에 실시되는 전국동시 당직선거에 한해서 투표율이 과반을 넘지 않아도 결과를 인정하도록 하는 안건을 표결에 부쳤습니다.

과거 선거에서는 과반을 넘겨야만 결과가 인정됐기 때문에 과반 투표율을 만들기 위해 무리한 방법들이 동원됐다는 판단에섭니다.

전국운영위도 논란이 됐던 인터넷 투표 중복 IP를 4회로 제한하고 별도의 현장 온라인 투표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안건에 대해 표결을 실시합니다.

지난 비례대표 경선과정에서 조준호 진상조사위원회는 많은 투표가 한 IP를 통해 이뤄지는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발표했었는데요

이런 논란을 피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됩니다.

통진당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인터넷 전자투표를 실시할 예정인데요

중복 IP 제한에 대해서는 당권파 측에서 문제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앵커멘트]
대선 경선 규칙을 둘러싼 새누리당 내부의 갈등도 격화되고 있다면서요?

[리포터]

네, 비박 주자들은 공동 성명을 내고
완전경선제를 수용하지 않으면
경선에 불참하겠다고 선전포고했습니다.

김문수 경기지사측
김용태 의원과 정몽준 의원 측 안효대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독재식 운영을 하고 있어서 비박 의원들은 오후에 열릴 연찬회에 불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완전국민경선제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대선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전 대표와 이 의원, 김 지사는 의원연찬회 결과를 지켜본 뒤
대책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일요일 회동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박 주자들의 이 같은 반발에도 불구하고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친박측은 완전국민경선제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이번 연찬회에서 거듭 밝힐 예정이어서
갈등은 더욱 격화될 전망입니다.

한편 민주당은 내일 새 당 대표와 최고위원단을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오늘 하루 전국 시도당별로 마련된 투표소에서
국민참여 선거인단과 당원들이 현장 투표를 실시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뉴스 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