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진재영, 유리, 백지영 등 유명연예인이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이 불공정거래로 제재를 받았습니다.

유명 연예인들의 얼굴만 보고 믿고 샀던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유명연예인의 쇼핑몰은 1년간 직원들에게 1천개에 가까운 거짓 사용후기를 올리도록 했습니다.

가격이 다른 곳에 비해 싸고 제품이 좋다는 내용들로 소비자들을 현혹시킨 겁니다.

또다른 연예인쇼핑몰은 추첨을 통해 사은품을 지급한다는 이벤트를 했지만 사실은 구매를 많이한 고객들에게만 선물을 줬습니다.

또 사은품이 떨어져 이벤트가 끝났는데도 이런 내용을 계속해서 내보내 소비자들을 기만했습니다.

법에서 정한 환불, 반품 규정을 지키지 않은 곳도 많았습니다.

화이트 색상이나 실크소재의 제품 등을 비롯해 세일 상품은 어떤 경우에도 반품이 안된다고 고지했습니다.

관련법에서는 제품에 이상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곤 제품을 받은 뒤 7일 이내 환불, 반품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처럼 불공정 행위를 한 아우라제이(진재영), 아이엠유리(유리, 백지영), 아마이(황혜영) 등 6개 유명 연예인 쇼핑몰 사업자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또 이번 조사대상에서 제외된 130여개 연예인 쇼핑몰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