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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쇼 A타임]그리스 합의 불발…막판 타결 가능할까

2012-02-09 00:00 국제

[앵커멘트]
남) 다음소식입니다.
그리스 정치권이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조건을 놓고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또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여) 국가 부도에 대한 불안감은 높아지는 가운데
극적인 합의를 앞두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보도에 한우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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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부도를 막기 위해 반드시 구제 금융을 받아야 하는 그리스

하지만 돈자루를 쥔 유럽연합과 유럽중앙은행, 국제통화기금 IMF
이른바 트로이카가 요구한 조건을 놓고
좀처럼 뜻을 모으지 못하고 있습니다.

루카스 파파데모스 총리와 과도
정부 구성을 지지한 세 개 정당 당수들은
장시간 논의를 벌였지만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습니다.

발목을 잡은 것은 연금 문제입니다.

트로이카는 연금을 대폭 삭감할 것을 요구했지만
야당 당수들이 일제히 반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합의 도출이 미뤄지면서 국가 부도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그리스인들의 시름은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반게리스 / 아테네 시민]
“나라에 희망이 없습니다.
상황이 나아지려면 적어도 5년은 걸릴 겁니다.”

하지만 그리스 정치권의 합의가 멀지 않았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실제로 연금 문제를 제외하고
최저임금 삭감, 공공기관 인원 감축 등에 대해선
대부분 합의를 이뤘습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긴급회의를 갖는 것도
그리스 내부 합의가 임박했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민간채권단과도
국채 손실률을 종전보다 높아진 70% 수준에서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가부도 사태가 현실화될지 모른다는 우려 속에
극적인 타결을 이뤄낼 것이라는 기대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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