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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쇼 A타임]EU, 이란 석유 금수 7월 1일 발효…공급 차질 예상

2012-06-26 00:00 국제

[앵커멘트]
(녹취 추가)
다음 소식입니다.
유럽연합 EU가 이란산 석유에 대한 거래 금지 조치를
예정대로 다음 달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석유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석유류 제품의 값이 오를 것으로 우려됩니다.

김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EU 27개국 외무장관들은 어제
이란산 석유 금수 조치를 오는 7월1일부터 발효시키는 방안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이란에 핵 프로그램 중단 압박을 가하기 위해
지난 1월 이러한 제재 방안에 합의한지 5개월 만입니다.

[녹취: 윌리엄 헤이그 / 영국 외무장관]
"우리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평화적 목적인 것으로 확인될 때까지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강화할 것입니다"


이란산 석유 의존도가 가장 높은 그리스가
금수조치 유예를 요구했지만
이란이 핵프로그램 중단 요청을 계속 거부하는 상황이라
제재에 들어가야한다는 의견이 더 우세했습니다.

캐서린 애슈턴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7월 1일부터 우리가 이란에 취하기로 한 조치들에 아무 변화가 없을 것이다. 제재는 예정대로 실행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국내 전체 원유 수입량의 약 9%를 차지하는
이란산 원유에 대한 이번 조치로
우리나라 석유 공급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EU의 제재 조치에는
이란산 석유 운반에 대한 보험을 금지하는
금융 제재도 포함돼 있습니다.

원유 수송 선사들은 각종 재해에 따른 보상금 부담 때문에
보험 가입이 안 되면 사실상 선박 운항을 못하는 상황.

이에 따라 주로 유럽계 보험사를 이용하는 한국 등은
7월 1일부터 이란산 원유 수송선 운항이 어려워집니다.

정유업계 관계자들은 우리나라의 원유 수급 차질과 함께
석유류 제품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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